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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 일 있는 녀석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9
양호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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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르바이트.

청소년인 나조차도 아르바이트는 몇 년 후에야 내 일이 되겠지 싶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엄청 가까운 일이었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옆 반, 아니 심지어 같은 반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제서야 내가 이 일에 대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같은 청소년도 이러는데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문제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는 어른이 있을까?

<별 볼 일 있는 녀석들>에서 잘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사람들보다 주유소의 간사리, 닭발나라의 오리발,

돼지갈비의 쭈글이처럼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악용해 더욱 더 부려먹으면서도

시급을 제대로 주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강후와 두범이, 보라, 은림이 누나는 그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며 항의도 하지만,

오히려 해고되고 주위 가게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 하게 된다.

소설은 보통 행복한 결말로 끝내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을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청소년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소설 같은 곳에서만 존재하는 허황된 일인 걸까?

씁쓸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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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입술이 낯익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8
박상률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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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입술이 낯익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사랑, 추억, 우정, 이런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예상과 달리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한 번만 읽었을 때에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는.

 

방황.’

내리고 있는 스물일곱의 빗줄기만큼 그는 살았으면 살아왔고, 죽었으면 죽어왔다.

그러나 그보다 적게 살아 죽어온 나와 그는 방황을 하고 있었다.

비슷한 감정이라 그런지, 좀 더 편하게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 있었다.

 

부모님이 겪으셨던 광주 5.18’, 그가 겪었던 광우병 소 수입 반대 촛불 시위

촛불시위에 대해서는 나도 어렴풋이 기억이 있다.

어렴풋이 남아있는 만큼 그 일은 나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에게는 극심한 결벽증에 걸릴 정도로 큰 영향을 주었다.

 

, 어쩌면 작가가 말하는 입술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아픈 역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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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낯선 바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6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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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내가 했거나 하고 있는 SNS이다.

웬만한 SNS는 거의 다 해 보았다고 해도 된다.

하루에도 수 십 번, 수 백 번씩 SNS에 들어가고,

여러 번의 글을 올리며, 좋아요를 누르는 게 어느 순간 일상이 되었다.

좋아요를 더 많이 받기 위해 점점 보여주기 식으로 글을 올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SNS를 하는 거지? SNS에 보여지는 나는 진짜 나일까?’

이든이에게도 포토샵으로 꾸며진 SNS의 이든이가 있었다.

SNS의 이든이가 유명해질수록 현실 속의 이든이는 흐려져만 갔다.

자신과의 비슷한 처지인 친구가 죽었다는 얘기를 들은 이든이는 혼란에 빠지고,

그런 이든이를 위해 엄마는 이든이를 몽골로 보냈다.

그 곳에서 이든이는 우석 오빠, 허단, 핑크할머니와 함께

이십 일간의 낯선 사람이라는 SNS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으로 가져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든이처럼 살아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

괜히 SNS의 글에 허세도 담아보고, 감성도 담아보고.

글에 무엇을 담든 우리가 누구인지부터 아는 게 좋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나니 진정한 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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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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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김혜정 작가님의 에세이라서 그런지 더 기대하면 책장을 열었다. 2가출일기라는 소설을 썼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어렸을 때부터 꿈을 위해 노력하라는 그런 내용들이 있었을 것 같았는데, 나의 예상은 전혀 틀렸다.

난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만약 작가가 되지 못한다면…… 죽는 건가?’ – p. 29 -

정식등단을 하기까지 10년정도 실패를 맛보셨다고 한다. 등단을 하고 난 이후에도 행복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하였다. 고민 끝에 비로소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게 되셨다고 하였다. 이 경험은 작가라는 직업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나 같은 학생들도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왜 난 행복하지 않지?’ 고민해봤을 테니까.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모두가 고민해보고, 아파했고, 걱정했고, 이겨냈던 이야기들이 담긴 작가님의 경험들이 쏟아지듯이 나온다. 모든 사람들이 겪어보았을 고민들인데도 무조건 안 돼, 하지 마 같은 흔하게 말해주는, 그런 부정적인 해결책 대신 작가님의 시원하고 명쾌한 해결책들이 나와서 좋았다. 오죽하면 작가님께서 아직 10대이신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아셨다.

너희들은 더 즐겁게 살 권리가 있다.

또한 너희에게는 더 즐겁게 살 의무가 있다.’  - p. 228 -

이 문장만 봐도 확 끌리지 않는가? 끌린다면 읽어봐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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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시간탐험대
렛츠고 시간탐험대 제작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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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tvN 방송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라서, ‘LET’S G古 시간탐험대도 한 두 회 본 적이 있다. 예능과 합쳐놓아 더욱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좋다고 생각하였다. 그런 프로그램에서 책까지 내 주다니. 최근에 들어서서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나로서는 매우 감사한 일이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학원 등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제대로 챙겨보질 못 하였다. 그러나 나처럼 방송을 제대로 보지 못 한 사람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필요한 부분은 방송에서 캡처하였다. 역사에 관심과 흥미가 많이 없어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출연자들의 대화나 행동도 다 적어 놓았다. 그렇다고 해서 방송만 담은 건 아니다. 학교에서는 쉽게 배울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어 새로웠다.

역사에 관심이 많거나, 역사의 새로운 면이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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