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만만한 자소서 - 취준 템플릿 6가지 제공+면접 대비 영상 강의 수록
취업왕 이쌤(이송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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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ㆍ


  자소서를 자주 써야 하는 취준생이지만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입장이라 도움을 받고 싶어 읽은 책입니다.

  예전의 '잘 쓴 자소서'가 요즘엔 디폴트 값이라 어느 수준 이상의 자소서를 써야 한다는 압박도 있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자소서 작성부터 제대로 교육받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저에게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우선 제목에 자소서가 들어가서 자소서만을 위한 책인 줄 알았는데,

  취업의 여러 단계에 대한 코칭이 담겨 있어서 좋더라구요.

  경험 정리, 공고 분석, 경력기술서, 면접, 연봉 협상까지 다루고 있는데

  이 한 권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취준생인 입장에서는 든든했습니다.


🔸 나를 먼저 이해하고 기업 이해하기

  저는 자소서를 쓰면서 '자소서에 쓸만한 경험이 뭐였는지'부터 생각해왔지

  '나를 이해해보자'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첫 번째 챕터에서 자신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의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고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보는 과정이죠.


  또 나의 가치관도 생각해보고 자존감을 끌어올려야 한다고도 조언합니다.

  저는 수많은 자소서를 쓰면서 이러한 과정 없이 매번 뭐라고 써 내려갈지 고민하기만 했었는데,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나의 분석을 해봤다면 지금처럼 어려워하진 않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원 기업과 채용공고를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그 방법이 꼼꼼하고 자세하며 구체적이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러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니까 저에게 적용해보기도 편하더라구요.

  방법론을 알았다고 해야 할까요.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오랜 시간 무지했구나' 깨닫기도 했고,

  동시에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 자소서

  이 책의 이름이 '만만한 자소서'인 만큼 책에서 주로 다뤄지는 내용은 바로 자소서입니다.

  자소서라는 글을 쓸 때 형식을 구성하는 방법 및 기초적으로 주의해야 하는 부분부터 알려주기 때문에

  자소서를 처음 쓰는 분들이 참고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소서를 좀 써봤다 하는 분들이라면 자소서에 자주 등장하는 질문 몇 가지는 알고 계실 텐데요.

  이 책에서는 '자소서 7대 주요 항목'이라고 이름 지어 굉장히 자세하게 분석해줍니다.

  각 항목마다 유의사항과 쓰는 방법, 다양하고 좋은 예시를 제시해줌은 물론이고

  정말 구석구석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설명도 해주고 있습니다.

  저처럼 자소서 쓰는 것이 어렵거나 자소서 단계에서 자주 떨어지는 분들이라면,

  정말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신기한 내용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챗GPT를 활용하여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은지 알려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챗GPT는 자소서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지나치게 맹신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도구가 될 것 같아 저도 한 번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 면접

  취업에서 자소서와 함께 필수이면서 부담스러운 단계가 면접입니다.

  이 책에서는 면접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어요.

  말할 때의 답변 노하우, 취준생이 궁금해할 만한 점 및 연습법 등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면접 빈출 질문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분석해주는데,

  저는 면접도 정말 무서워하는 편이라 이 책에서 알려주는 면접 예시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마 면접을 보게 된다면 이 책을 옆에 끼고 살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 처우 협상

  이직을 하는 경우, 연봉 협상 같은 걸 한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취업 커뮤니티에 가보면 연봉 협상, 승진 관련 협상 등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취업왕 이쌤은 마무리 단계에서 이런 협상에 관련된 부분을 다뤄주고 있는데요.

  사실 자소서나 면접에 비해 잘 다뤄지지 않는 부분인데,

  여기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써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취업이 절실한 저의 입장에서 연봉 협상은 꿈같은 이야기지만,

  언젠가는 겪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편하게 읽었습니다.



  경험이 많든 적든 취준생에게 자소서는 부담이 많이 되는 단계입니다.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쓸 내용이 항상 넘쳐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자소서 단계에서 탈락하기라도 하면 무슨 이유 때문일까 답답하기도 하구요.


  그럴 때 취업왕 이쌤의 이 책을 찾아본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써야 할 자소서에서 이 책의 힘을 믿어보기로 했어요.

  지금은 저에게 ‘무서운 자소서’이지만, 언젠가 ‘만만한 자소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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