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로 힐링 - 취향 저격! 전국 로컬힙 템플스테이 50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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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ㆍ


  저는 힐링, 마음챙김 등에 관심이 많다 보니 종교는 없지만 템플스테이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포스팅과 브이로그도 많이 보았는데,

  정작 제게 맞는 템플스테이는 어디일지,

  제가 찾지 못한 다른 템플스테이가 더 있지는 않을지 등

  풀지 못한 궁금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책 <절로 힐링>은 고급 알짜정보를 모아놓은 비법서 같았습니다.

  이 책은 매일경제의 여행전문기자이신 신익수 기자님이 쓰신 책인데요.

  한마디로 전국의 수많은 템플스테이의 정보를 알차게 담은 템플스테이 모음집입니다.


  각 챕터는 지역별이 아닌 테마별로 나눠져 있는데,

  본인이 원하는 템플스테이를 탐색해보는 데 있어 더 좋은 분류인 것 같아요.



  저자는 여행전문기자답게 각 템플스테이의 특색을 많은 사진과 함께 알려주는데요.

  컬러풀하고 다양한 사진 덕분에 직접 사찰을 둘러보고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기자만의 문체색이라고 할까요.

  책을 읽어보면 논평과도 같은 문체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래서 자칫 반복되고 따분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설명 내용이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이 책은 40여곳의 템플스테이를 테마별로 나누어

  그 특징과 상세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힙플, 소원명당, 미스터리, 치유, 사진명당 등의 주제로 구별되어 있는데,

  자신이 관심 있는 테마부터 읽어도 되고,

  순서대로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테마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치유 템플스테이’부터 읽어보았는데요.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니 다른 사찰 중에서도 제 마음에 드는 곳이 많이 나타났어요.



  템플스테이를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테마도 테마지만

  기본 이용 안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책은 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주소, 연락처,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해당 템플스테이의 프로그램을 요약해서 안내해줍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각 안내사이트에 접속해서 보는 것이 좋은데요.

  이 책을 갖고 있다면 독자가 번거롭게 검색해볼 필요가 없습니다.



  책에 소개된 템플스테이마다 QR코드가 있는데,

  여기에 접속하면 해당 사찰의 템플스테이 관련 ‘예약 및 상세정보’ 사이트로 연결이 됩니다.

  책을 읽다가 ‘여기 찜 해놓을까?’ 싶으면 폰으로 간단히 QR코드를 찍어보면 되니까

  요즘 세상 참 좋다는 느낌과 함께 저자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흥미롭게 정독❕했던 부분은

  미리 알아두면 좋을 템플스테이 잡학상식과,

  책 속에 이따금씩 등장하는 ‘일상 속 불교 용어를 아나요?’입니다.



  템플스테이에 방문하기 전 궁금한 것, 기본 예의, 전반적인 진행 과정을 알아두면

  실수하거나 당황할 일이 줄어들텐데요.

  저라면 아마 이것저것 검색해 봤을텐데 책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일상 속 불교 용어는 우리가 자연스럽게 쓰는 단어 중

  불교에서 온 용어를 소개 해주는 일종의 틈새 코너입니다.

  살림, 주인공, 기특, 건달 등이 불교 용어라니..

  놀랍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원래도 템플스테이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참여하고픈 의지가 더 커졌습니다.

  제가 모르던 템플스테이도 많이 알게 되었고,

  일반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사찰에 관련된 이야기, 역사, 깨알팁, 상식까지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더욱 몰입되는 기분이었거든요.


  그저 평화로운 광경 속에 나를 넣어두면 내 마음이 좀 편해질까 싶은 생각에

  템플스테이에 관심을 갖게 됐었지만,

  책을 읽은 후엔 좀 더 폭넓은 생각으로 템플스테이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템플스테이에 관심이 있나요?

  혹시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막막하시진 않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꽤나 구체적으로 템플스테이 참여에 대한 열망을 가졌던 저도

  ‘여기가 좋을까, 저기로 가는 게 맞으려나’하며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결심이 앞섰거든요.

  힙해진 불교 열풍과 더불어 요즘 힐링을 만끽하고자 한다면,

  이 책 〈절로 힐링〉은 나침반같은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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