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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행동의 심리학 -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조 내버로 & 마빈 칼린스 지음, 박정길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의 행동을 주의깊게 보고 마음을 읽고자 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나역시도 상대방의 말에 초점을 맞추고
'상대방이 한 말이 무슨 뜻일까' 고민을 하지만
상대방의 행동을 관찰하고 진의를 파악해보려는 시도는 별로 안했던 것 같다
요즘 서점가에는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책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행동 관찰을 통해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고자 하는 이 책은 단연 눈에 띈다.
독심술 처럼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 알아맞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는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여 좀 더 원활한 관계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예의를 차리고 매너있게 행동하도록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 중으로 나타나는 심리의 반영인 행동을 예의주시하지 않으면 자칫 상대방의 말과 의도된 표정에 오해를 하거나 중요한 부분을 간과할 수도 있다.
반면에 상대방의 말 이면에 어떤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상대방이 말하지 못하는 어떤 요구나 의지에 자연스레 맞춰줄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음과 다르게 표정을 짓고 말을 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지금의 우리에게 행동 관찰을 통해 심리를 파악하는 또하나의 미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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