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이 좌지우지 하는 세상이다. 이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던것 같다.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고 대대손손 역사를 만들고 이어오는 한, 사람의 입으로, 어느 한 역사가의 글로 특정인물의 이미지와 평판이 사실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매우 흔한 일인 것 같다.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은 얼마나 비일비재한가? 작가는 우리나라 대표적 사대부 가문인 고령 신씨 가문과 신숙주에 대한 세간의 평판에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고 이 소설을 썼다. 이 또한 작가의 상상력으로 쓰여져 사실과 다르겠지만, 고령 신씨 가문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사대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고령 신씨 가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고령 신씨 가문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wece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