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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트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76
송미경 지음, 이수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평점 :
저는 그림책을 읽을때 숨겨져 있는 감정을 찾는걸 너무 좋아해요. 주인공은 무슨 마음이였을까 ? 라는걸 찾는게 너무 재밌거든요. 사람안에는 참 수많은 감정들이 숨어져 있는데
왜 하나님은 인간을 만들때 그 수많은 감정도 같이 만드셨을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복잡 미묘한 감정들 ... 그 감정에 울고 웃고 화나고 속상히고 서운하고 ... 그리고 그것들을 잘 컨트롤 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 감정에 사로잡혀 못나오기도 하고요....
*오늘의 코트*의 주인공 유리와 코트도 그래요.
유리는 코트를 아끼지만, 코트는 버려졌다고 느껴요.
같은 마음인데 서로 다른 느낌,
코트를 너무 아껴서 입지않고 코트는 유리가 자기를
입고 밖으로 나아가 주길 바라죠..
왜 아끼기만 할까라는 물음표가 있었는데
아끼는 마음 속에는 늘 두려움이 함께 숨어 있기 때문일 거예요.잃어버릴까 봐, 상처받을까 봐, 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봐…그 마음 때문에 우리는 가까이하고 싶으면서도, 멀리하게 되죠.
그 모순 속에서 우리는 인간 마음의 복잡함과 미묘함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옷과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마음 속 모순과 감정을 들여다볼수 있는 책이에요.
아끼고 싶은 마음이 때론 멀어짐으로 느껴지고,
사랑하면서도 두려움에 망설이는 순간,
같은 마음이 서로에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들을 느끼게 해줘요.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덮고 나면 모순된 감정이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아끼고 싶은 마음과 두려움이 어떻게 함께 존재하는지,
사랑하면서도 멀어지는 순간은 왜 생기는지,
그런 감정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웅진주니어에서 그림책 선물 받았습니다
#웅진주니어 #오늘의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