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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우리 한시 -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
박동욱 지음 / 빅퀘스천 / 2024년 12월
평점 :
📔하루 한편 우리 한시
📔박동욱
📔빅퀘스천(@bigqns2024 )
📔강세황부터 박제가, 이매창, 유득공 등 시인들의 151편의 한시와 한문 학자, 현대 시 작가이신 박동욱님의 해설이 있으며 한 쪽 면에는 한시를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우리 한시 필사 책이다.
신유환 "구름처럼 물처럼"
"어디서 오셨습니까?"
"일정하게 머문 곳 없고 우연히 흰 구름과 함께 돌아왔소!"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우리의 인생은 저 구름처럼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다.
그저 인연 따라왔다가 인연 따라간다.
말 그대로 행운유수다.

최성대 "별헤는밤"
규방에 초승달이 스며들 제에
여자애들 손잡고 어울려 나와
고개 들어 하늘 별 헤아리면서
"별 일곱 나도 일곱" 노래 부르네

권상하 "달빛에 친구를 기다린다"
산골에 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으니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이다.
달이 뜨면 오마 하던 친구가 생각나 옷을 챙겨 입고
친구를 이제나저제나 기 다린다.
사립문은 열어두었다.
📔오랜만에 다시 한시를 접하게 되었는데 와~감성이 넘쳐 흐른다~
긴 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인의 감성이 하나 하나 다 느껴진다.
시인이 바라보면서 썼을 그 장면, 행동들이 상상이 될 정도로 깊게 다가온다.
빡빡한 일상을 하루 하루 보내다보면 감성에 메마르거나 부족할 때 한편 읽어 보세요. 감성이 가득 채워지실꺼에요~ 극 T인 저도 느꼈답니다
📔본 도서는 빅퀘스천 출판사 @bigans2024 에서 지원받아 달바라기 필사단 @dal.baragi 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