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50년 솔로 50년 - 生큐멘터리
지상렬.김진태 지음 / 더작업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점괘대로 마흔 이후의 전성기를 누라고 있는 "대기만성 지상렬"

📙p.117-126 1983 "아버지의 시계"
흐르는 물은 앞뒤를 다투지 않고 흘러가요. 제 갈 길 가는 거거든요. 절대 무리를 하지 않고 그야말로 물이 흐르는 데로 흘러요. 그리고 절대 물은 높은 곳으로 흐르지 않고 반드시 낮은 곳으로 흐르거든요. 이게 바로 상렬이가 늘 꿈꾸는 '물 흐르는 대로 살자'잖아요.
📙p.200-205 "1994 성수대교를 건너다"
하루하루가 기적이잖아요. 사람이 물 위를 걷는 게 기적이 아니라 매일 무탈하게 땅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는 게 진정한 기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p.213-220 "1996 지상렬과 서태지와 아이들"
인기가 있는 없는 지금 잘 살자, 내일을 생각하면서 살면 삶에 얼 마나 지혜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히려 '내일을 생각하다가 어긋나는 게 아닌가, 인생을 헛디디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요. 내가 무슨 치약을 써야지, 클렌징은 몇 시에 해야지 그런 계획들을 세우지 않아요. 그게 맞는 사람 들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내일 걱정을 하면서 사는 것이 오히려 욕심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요.
📙p.221-225 "1997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라이벌이나 경쟁의 대상을 남보다는 나로 정해 놓는 게 정신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렬이의 라이벌은 상렬이거든요.
📙p.239-244 "인생은 직진! 나 다시 돌아가지 않을래!"
형님!제가 출연료 9만 7천 800원으로 시작해서, 2000년도엔 20 만 원 정도 받았을 때예요. 이제 좀 벌이가 되는데 어디로 돌아가고 싶겠어요.형님! 저는 돌아갈 수가 없어요. 추억은 추억대로 묻어둘게요. 뭘 다시 돌아가 요. 제가 철로 위에서 대사를 할게요. "나 다시 돌아가지 않을래!" 인생은 직 진!! 노빠꾸 입니다.
📙p.285-290 "2008 화려했고 고독했던 슈퍼스타 최진실"
'건강한 생각 많이 하자' '몸에 알통이 있는 것보다 마음에 알통 이 있어야 된다' 사람은 여럿이 있을 때는 자기가 아픈 걸 몰라요.
📙p.334-339 "2017 아낌없이 쓰는 인사"
상렬이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상렬이의 가슴에 잔고가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인생을 아낌없이 쓰고 가야겠다' 그런 생각을 해요. 오늘을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1970년 지상렬작가님이 태어난 해부터 2022년까지 50년 동안 이슈되었던 사건(?)을 연도별로 회상하면서 예능 작가 김진태님의 토크 형식의 에세이 책이다.
태어나기전의 사건은 역사로 내가 태어난 후의 사건은 나의 과거이여서 회상하면서 추억과 그때의 감정을 찾아보게 된 책, 개그맨이어서인가? 행복지수가 상위 0.1%라서 그런가? 인생을 표현하는 부분이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없이 유쾌하게 이야기해서 더 머릿속에 각인되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두껍고 깨알 글씨지만 지상렬 작가님의 개그 토크 책이라서 술~술~
재충전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