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우유 - 마음이 자주 아팠던 여자가 쓰고, 마음이 자주 아팠던 남자가 그리다
이은정 지음, 이상수 그림 / 도서출판이곳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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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1
네 곁에 잠시 머물다 어루만져주고 갈께 아무도 모르는 네 맘의 "작은 틈새"에 아주 잠깐만 나 머물다 갈게
p. 58-59
" 당신 앞에서 웃는 이유 어느 순간부터인지 감정을 너무 드러내는 게 약자가 되는 것임을 알았어요.
당신 앞에서 "맘껏" 웃고 있거나 "맘껏" 떠들고 있다면, 당신이 나를 좋아하거나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
단지 그것뿐!
p. 74-75
" 바람에 맡기자 "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붙잡으려 했던 인연들.
한줄기 허탈한 바람처럼, 그렇게 그렇게 바람에 맡기자....
р. 102-103
"시간이 지나면"
한낮 같던 시간이 지나가면 이루지 못한 꿈도 추억이고 바라만 보던 사랑도 추억이고 기나긴 기다림의 끝도 추억이고
더 오랜 시간이 흘러가면 꿈꿀 수 있던 순간도 행복이고 바라만 보던 사랑도 행복이고 아프기만 하던 기다림의 순간도 행복이었어라
p. 124-125
" 여자답게 "
여자답게 웃어야 예뻐보이냐 여자답게 꾸며야 사랑스럽냐 여자답게 말해야 사랑할 수 있냐
나 사랑안할란다
"그냥 너 가라"
p158-159 그리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나만의 너를 그리네
그저 너하나 잊기위해
오늘도 너를 그리네

누군가에는 추억을 누군가에는 공감을 누군가에는 준비를 해주게 하는 시집인 것같아요. 책표지에 쓰인 문구처럼 마음이 자주 아팠던 여자가 쓰고 마음이 자주 아팠던 남자가 그려서 더 아픔을 그리움을 느끼게 해주는 시집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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