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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가지 인생 질문 - 당신이 원하던 길을 가고 있는가?
J. 더글러스 홀러데이 지음, 안종희 옮김 / 마일스톤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을 펼치고 차례를 보는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진정한 우정을 갖고 있는가?
삶에 감사하는가?
용서하고 봉사하는 법을 알고 있는가?
위험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가?
남길 만한 유산이 있는가?
아래에 결론이 나와 있었으나 각 질문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느라 보지 못했습니다.
여덟 가지 질문 중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남길 만한 유산이 있는가? 없다.’
37년의 인생에서 아직 나의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내가 살아온, 살고 있는, 살아갈 길 모두가 나의 길일까요?
이 책에서는 이미 앞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답을 실천하기 위해 더 자세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꼭 그 마음을 알았다는 듯이 각 질문마다 행동지침도 들어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기를 쓰라는 말이 참 와 닿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동지침으로 일기를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위험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내가 가는 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탐색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를 적당히 수용하고 실수하고 작은 위험쯤은 감수한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차례에서 본 남길 만한 유산이 있는가? 질문에 대해 없다고 바로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저 남겨줄 재산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글에서는 자신의 삶에서 소명을 다하여 열정적으로 살았다면, 마지막 길에서 되돌아보았을 때 그것이 진정한 길이었다면 충분히 유산을 남겼다고 말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늘 인생은 어떻게 살아가야하고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길의 방향이 맞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아주 좋은 키잡이가 되어준 책이었습니다. 작가역시 자신이 던져준 질문들을 통해 통찰과 전략, 희망을 만들어 의미와 진정성 가득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작가는 Carpe diem 으로 글을 마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서 당분간은 이 책에서 알려준 대로 실천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