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잘 다니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이기규 지음, 유경화 그림 / 사계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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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둘째 아이가 올 해 처음 학교에 갔을 때, 학교에서 생활을 잘 하는 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가 선생님이지만 제 아이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얼른 선택했습니다. 차근차근 앉혀놓고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처음 학교에 가는 아이도, 이미 베테랑이 된 6학년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내용입니다. 상황별로 짧은 이야기가 나오고 그에 맞는 해결법을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구성입니다. 귀엽고 익살맞은 그림이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들어줍니다. 그림책이지만 글밥이 많아서 저학년은 함께 상황별로 천천히 나눠서 읽어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입장에서 읽어보아도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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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티콘 수학 - 재미와 개념을 한방에! 이과티콘
몽구 지음, 메밀 그림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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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가르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왜 그렇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아이들이 기계적으로 공식을 풀어내어 정작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에 고민이 많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모티콘 세대라고 합니다. 이모티콘에 자신의 감정을 넣어서 표현하는 세대들에게는 딱 맞는 수학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용어로 '귀염뽀작'한 그림을 덧붙여서 어려운 수학의 용어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6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보고 역시나 아이들의 입장에서 접근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설명을 하는 부분에는 음식과 비유하기도 하고 원리를 알려줄 수 있는 더 재미있는 방식의 계산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생소한 용어임에도 어려움없이 읽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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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은 친절 소원함께그림책 3
마르타 바르톨 지음 / 소원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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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책 어너리스트 선정 도서라는 띠지를 보고는 의아해하며 펼쳐보았습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읽는 순간 머릿속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마치 짧은 영상이 흘러가듯 읽히는것이었습니다.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의 색채감이 흑백이 아님에도 빨간색이 유독눈에 들어오더니 빨강이 주는 집중과 그림책이 말해주고자 함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드냥 스며들었습니더. 좋은 내용과 미소짓게되는 전개로 아이들과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고 함께 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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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그렇습니다 - 초보 교사를 위한 만렙 멘토들의 교직 생활 치트 키
유철민.이인지.안태일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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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십년 넘은 경력교사 입니다. 지내 온 날들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는 이제 좀 잠잠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 동안 부딪혀서 일궈낸 것들을 후배 선생님들께는 한 번에 해낼 수 있도록 현실적인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머리말에서 하는 말씀들이 어쩌면 그렇게 제가 생각해왔던 것들이었는지요. 교대에서 배운 내용은 현장에 끌어올 수 있던 것이 하나도 없었고 공문은 한 번도 안 써봤고, 아동심리학에서 배운 것과는 전혀 다른 아이들이 30명 넘게 앉아있었고, 학부모 대응 또한 막막했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1년 살이 순서대로 대화체 형식으로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답을 주는 나만의 선배 선생님이 옆에서 이야기해주듯 알려주는 내용이 좋았습니다. 그 중 어머 이건 꼭 사야 돼부분이 가장 눈이 갔습니다. 요즘은 뭐든 장비, 아이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해, 한 해 학급을 경영하다보면 10년이 넘으니 이제는 뭐가 꼭 있어야겠다 하는 아이템들이 생겨나더라고요.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게 됩니다. 코팅을 안 한지 오래되었고 종이를 사용하기 보다는 공책이나, 스케치북을 빈틈없이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처음이라 그렇고 누구나 초보 교사 시절은 있으며 뭐든 처음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노련해지고,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경험의 힘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혹시나 처음에서 당황하고 힘들어하는 후배 선생님들을 위하여 아주 든든한 선배선생님들의 조언이 담긴 책임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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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가토 다카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푸른향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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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기준의 경계에서 위태하게 넘나들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현실을 돌아보면 나의 행동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늘 상황에 휘둘리는 멘탈의 끄트머리를 겨우 붙잡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해가 바뀔수록 커져갑니다.

태어나면서 나는 모유를 먹을 자격이 없어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살아오면서 자기부정이 잠식하기 시작하면서 가지고 있던 자기긍정감이 자리를 잃어간다고 이야기합니다.

겸손이 미덕이라고 배워왔건만 그것은 오히려 스스로 부정하는 주문이 되어버렸고 그래서 자기긍정의 자리를 밀어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연구하며 놀랐다던 작가만큼 읽던 저 또한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자기긍정감을 찾는 여행이아니라 되찾는 여행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긍정의 시작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이제 이쯤은 누구든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 얼마나 실천을 잘 하는 가로 나눠지게 됩니다. 책은 빨리 실천하라고 등떠밀 듯이 단호하고 간곡합니다. 늘 머릿속으로만 실천했었는데, 소소한 것들이라 쉽게 따라하며 나의 자기긍정감의 자리를 조금이나마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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