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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채의 그림자 정원
이향안 지음, 호랑 그림 / 현암사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채채의 그림자 정원
요즘 사극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예능 프로에서도 역사를 주제로 풀어가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 책에서도 역사동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도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어려워만 하던 역사를 가까이 하는 모습에 뿌듯한 생각도 든다.
'채채의 그림자 정원'역시 역사동화이다. 조금의 역사적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흥미를 가지고 읽어낼 수 있는 내용이다. 주인공의 이름이 다소 생소하여 더 열심히 본 것 같다. 글 밥도 제법 있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같이 어울려있는 그림들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왕조실록을 지키려는 주인공들의 마음들을 보며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다. 지금 우리가 편리하게 살고 있는 것도 조상들의 이런 마음에서 시작됐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예능프로에 나온 유홍준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앞으로 100년 후에 국보로 지정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는 말이었다. 우리가 우리의 것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