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엉뚱 구구단 바람어린이책 19
송재환 지음, 윤태규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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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딸이 있다. 여름방학 동안 구구단을 외우느라 딸도, 검사하는 나도 진땀을 뺐던 기억이 떠오른다. 결국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구구단을 다 외우지 못했다. 그러다 이 책을 신청하여 함께 읽고 있다. 그러더니 갑자기 그 어렵다던 6단을 외울 줄 안다며 외우는 거다. , 역시 때가 되면 다 하게 되어있다는 내 신조가 딱 맞았던 걸까.

구구단을 외우게 하면 친구들끼리 서로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 경쟁이 시작된다. 잘 외우는 학생은 의기양양해지고 외우지 못하는 학생은 풀이 죽어 지낸다. 이 책을 꼭 읽히고 싶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세계에서 잘 해낼 수 있는 것이 분명 하나쯤은 있다. 그것을 길러주고 싶다.

엉뚱 구구단이면 어떤가.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 세상에는 넘쳐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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