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집에 검은색 옷을 입고 갔다가 강아지털을 온통 뒤집어 쓰고 온 기억이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고 반려견을 잘 모르는 나이지만 아롱이가 털털하기 보단 강아지털이 많이 날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상상력을 키워줄만큼 청소를 하지않고 두는 부모님의 털털함이 더 돋보이는 그림책이었다 ~~7살 아이는 그림이 귀엽단다. 그러다 갑자기 털이 없어진 이유를 물었다. 여기 청소기 돌렸나봐 했더니 아아~하고는 그냥 가버렸다. 학교아이들에게도 더 읽혀봐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