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사를 알고 싶은 그대에게 - 서양사와 함께 배우는 클래식 음악 수업
이인화 지음 / 초봄책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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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음악적 장르를 가리지 않지만 가장 자주 가게 되는 콘서트는 클래식이다. 클래식을 듣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면 라이브 특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듣는다는 것은 큰 감동과 행복감을 준다. 클래식을 비롯한 오페라를 무척 좋아하지만 클래식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늘 클래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욕구는 있었고 단편적인 지식들만 있는 상황이었다. 클래식의 역사를 알면 좀더 클래식을 제대로 즐기고 나의 음악 감상의 폭도 커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양음악사를 알고 싶은 그대에게》를 만났다.

저자는 37년간 후학을 양성한 음악선생님으로서 친절하게 클랙식 음악에 대해 책을 통해 설명해주는데 '-해요'체를 사용함으로써 친근하고 부드럽게 딱딱한 음악사를 편안하게 들려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악에 대한 나의 단편적인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 책을 통해 클래식 음악사와 서양사의 상식을 더하고 클래식의 흐름과 발전, 음악인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서양음악사를 알고 싶은 그대에게》는 클래식이란 무엇이며 클래식 음악의 흐름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바로크시대 이전, 바로크에서 낭만주의시대, 근현대음악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클래식 음악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쓰여 있어 순서대로 읽으며 이해하기 쉬웠다.

각 장마다 요점이 정리되어 있어 이를 참고해서 읽으면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있어 독서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특히 추천 음악감상곡과 연동되는 QR이 있어 독서 중에 대표 음악가의 음악을 들으면서 클래식을 이해해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베토벤, 비발디, 바흐 등 대표 음악가들의 인생이나 일화 등이 무척 흥미로웠다. 이 책에 수록된 베토벤의 유서에는 예술적 재능을 꽃피우고 싶어했던 인간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안타깝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독일 문화권에서 발달한 낭만파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 19세기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하듯 서양음악사를 알면 교향곡, 소나타, 협주곡 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에 클래식을 더 잘 즐기기 위해서는 음악사에 대해 아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서양음악사를 알고 싶은 그대에게》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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