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디아블로 시리즈를 오랫동안 즐긴 팬으로서 '성역 여관들의 레시피와 이야기' 《디아블로 공식 요리책》이 무척 기대됐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가상의 게임 세계에서 펼쳐지는 요리이기에 가상의 레시피일까 라는 생각했지만 이 요리책은 실제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책이었다.디아블로 성역의 주민들은 여관, 펍, 선술집 등 장소마다 다양하게 펼쳐지는 성역의 맛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들로 위로를 받는다. 디아블로 게임 속 성역들을 돌며 모은 레시피가 실제 식탁에 오를 수 있다니 너무 멋진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은 식탁 방랑자 테드릭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성역을 여행하며 수집해 레시피로 엮었다는 이 책은 시작부터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전반적인 음식들은 레스토랑에서 파는 음식들처럼 간단하게 만들기보다 많은 수고로움을 거쳐야하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레시피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따라해볼 수 있는 요리가 꽤 있다. 특히 '눈 속임 허니 당근스틱'은 필요한 재료도 적고 만들기도 쉬웠다. 각 레시피마다 어디서 어떻게 먹었는지와 게임 스토리가 쓰여져 있어서 이 책을 보면 게임 속 방랑자가 되어 성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파티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거나 색다르고 참신한 요리책을 찾으시는 분, 그리고 디아블로 매니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음식이 주는 행복을 게임 하듯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레시픽북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