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단독주택 - 아파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단독주택에 살아 보니
김동률 지음 / 샘터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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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금액이 12억원을 넘었다. '집값 고점기'였던 2021년 말~2022년 초 평균 매매금액 11억에서 1억 이상을 다시 뛰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12억이 된 지금, 모든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하는 강남의 금싸라기 아파트를 포기하고 (당연히 쓰레기통에 버린 게 아니라 팔았겠지만) 평생의 로망이었던 단독주택으로 옮긴 후 살아가는 김동률 교수의 《그래도, 단독주택 》은 재미있고 담담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어느 정도의 나이대가 있는 사람들에게 유년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단독주택은 사실, 50대 미만의 사람들은 살아본 경험이 거의 전무할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서울에서 마당이 있고 나무와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 사는 친구들은 꽤 부자집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단독주택으로 옮긴 후, 쌓아온 경험들을 책을 통해 모두 공개한다.
실제로 단독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기를 추천드린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다면 단독주택의 고충보다 단독주택에 대한 아름다운 환상이 남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단독주택 오너는 형사 가제트와 같이 모든 것을 척척 해낼 수 있는 만물박사의 기질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지 않았다는 점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나 역시 버킷 리스트 중 최상층에 단독주택의 로망이 있으니, 이 책을 읽으면서 흐믓한 상상과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 빨리 돈 벌어서 나도 아름다운 마당과 나무가 있는 서울 단독주택으로 옮기고 싶어졌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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