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어른을 위한 인생 수업 - 단단하고 유연한 어른이 되고 싶은 나에게
콰트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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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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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어?

하다보니 나도 어느새 어른이 되어 버렸다. 초등학교 때는 중학생이 되면, 중고등학생 때는 대학생이 되면, 취업을 하면, 결혼을 하면 좀 더 성숙한 나를 만날 수 있겠지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금의 나나, 초등학교 때의 내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듯한 이 느낌은 뭘까?

나는 오늘도 실수하고, 이 방향이 맞는지 끊임없이 되새이면서 한발씩 내딛는다. 이게 바로 어른인가 싶다가도, 수십 년전의 나도 실수하고 생각하면서 한 발자국씩 걸었는데,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은 종종 들곤 한다. 이런 나에게 콰트 작가의 『서툰 어른을 위한 인생 수업』은 성숙한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주었다.

이 책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보다 나은 삶을 살고싶어하는 독자에게 전하는 말, 버틸것인가 성장할 것인가 포기가 아닌 도전하는 삶, 관계 균형을 지키는 인간관계에 대하여, 주어진 삶이 아닌 일궈내는 삶의 태도, 인생의 체력을 기르는 방법의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번쯤 고민했거나 지금도 해결하지 못한 걱정과 갈등에 대해 불안과 조급함을 내려놓고 흔들리지 않는 자기 만의 길을 가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면서 현재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즐기는 것” 이라는 단순하면서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삶의 명제를 어른의 삶이라고 전한다. 다시 말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삶의 명제를, 이 책을 통해서 “이 단순한 것”이 나를 어른으로 만드는 거였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건 현재의 속도보다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다. 가끔 뒤를 돌아보았을 때 친구가 여전히 걸어오는 것이 보이기만 한다면, 묵묵히 응원을 건넨다면 그걸로도 충분한 것 아닐까. 반대로 나보다 훨씬 앞서 걸어가고 있는 친구가 있더라도 그 친구가 느려질 수도, 내가 지금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조금은 느려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걸어가기만 한다면, 언젠가 결승선에서 다 같이 만날 날이 반드시 찾아올 테니까 말이다.
--- p.107

오늘도 나는, 어제보다 한 발자국 더 내디뎠으니, 나는 성숙한 어른이 되는 한 발자국을 내디딘 것이다. 여러분들도 그러기를 바란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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