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한 그림 -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이 전하는
코바야시 시치로 지음, 박수현 옮김 / 잉크잼(잼스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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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한 그림 -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이 전하는 (코바야시 시치로 저/박수현 역 | 잉크잼 출판사)

최근 가장 인기있는 영화는 단연 에이리언: 로물루스 (Alien: Romulus) 인데, 사람들은 이 에이리언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세계적인 명감독인 리들리 스콧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에이리언의 세계적인 성공 뒤에는 에이리언을 디자인하고 그 뒷배경을 그려준 H. R. 기거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아는 「노다메 칸타빌레」, 「루팡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보물섬」과 같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의 배경을 디자인한 코바야시 시치로가 있다. 그는 애니메이션의 배경 미술 분야의 독보적인 인물인데, 이는 앞서 이야기 한 에이리언 시리즈의 H. R. 기거와 거의 같은 수준의, 영상미를 선사한다. 물론 H. R. 기거는 그로테스크하고, 코바야시 시치로의 애니메이션 배경은 아름답고 몽환적이지만 말이다.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미술감독이자 배경 애니메이터로서 150편 이상의 작품에 참여한 일본 애니메이션 미술계의 거장인 코바야시 시치로의 세심한 손길이 그대로 녹아있는 책, 바로 “마음을 다한 그림 -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이 전하는 ”을 천천히 읽고 보고 무한 반복해서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는 원령공주의 미야자키 하야오, 아톰의 데자키 오사무의 작품 배경을 그려서 두 애니메이션 감독을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로 올라가게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이 책은 그의 대표 애니메이션 장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그 속에 담긴 연출 의도까지 이야기를 해 준다. 마치 같이 작업을 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데자키 오사무에게 다정하게 이야기를 해 주듯이 말이다.

순간 나는 내 옆에서 코바야시 시치로가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코바야시 시치로 감독님, 제가 가장 좋아한 애니메이션은 아래의 3개 랍니다. 봐도 봐도 멋집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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