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작가와 그의 영혼의 두 단짝 친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긴 철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관통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288㎞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면서 벌어지는 이다 작가의 감동과 낭만, 러시아 인들에 대한 사랑과 (일부) 불안을 손으로 그린 그림과 글씨를 통해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처음 책을 받았던 느낌은 “응? 파본인가?” 였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키 포인트인 일러스트를 제대로 봐주기를 원하는 출판사의 배려였던 것이다. 감사합니다. 술문화 출판사님, 덕분에 놓지지 않고 이다 작가님의 그림과 글을 아주 잘 읽었답니다. 작가님과 이 책 덕분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시베리아 횡당열차를 타러 바로 달려가가야 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 참, 감사는 러시아 말로 해야죠. 이다작가님 씨바야 ~ 빠가야 ~ 술문화 출판사 사장님과 직원분들, 아주아주 스파 씨바야 ~ (욕 아님)[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