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혹여 그러면 안되는 나이가 아닐까?

열다섯, 그럴 나이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나윤아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0년 12월

현대 사회의 진짜 히어로가 누구인지?

핸드폰에 카톡을 설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이번 생은 망했다가 입에 붙은 아이들과

몸캠피싱에 무방비 상태로 놓인 십대들

그리고 흔히 학교에서 인싸라 불리는 이들이 누구인지. 

이 책은 청소년을 통해 이 사회를 아주 날카롭게 매섭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몸캠피싱에 관한 내용은 어른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내용이었다.

어쩌면 작가들은 열다섯 그럴 나이가 아니라, 열 다섯 그러면 안되는 나이를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 이 역설을 훌륭하게 표현한 작가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재미있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

별 별 사이 - 소년소녀 X SF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김동식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4월

SF 소설의 매력이라면, 독자를 잠시 미래세계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꼭 지금의 현실 한 구석을 보여준다.

4명의 작가님들이 초대한 이야기 속에서 나보다 더 나같은 세컨드 보디를 보여주고

마치 핸드폰을 충전하듯 인간도 감정 에너지를 충전하며 

<수궁가>를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더불어 코에서 불을 뿜는 용의 후손이라니.

환상적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한편 한편이 정말 독특했다. 재미있지만 다 읽고 나면 뭔가 묵직한 울림이 있어 더 좋았다.

[100자평] [중고]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중고]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전민식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3월

새책같네요 좋은책 저렴하게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