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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딸 - 닝 라오 타이타이의 자전적 삶의 기록
아이다 프루잇 지음, 설순봉 옮김 / 루덴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재미있는 소설이다
소설은 뭐니뭐니 해도 재미있어야지...
한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만나지 못해 심심했었는데
오랜만에 소설읽기의 재미를 맛봤다
마음에 들었던 건 괜히 현학적으로 심각한 척 하지 않았다는 것, 신파가 아니었던 것, 궁상맞지 않았다는 것 등등...
무엇보다 주인공의 삶에 대한 태도가 눈길을 끈다. 이거 뭐 별일 아니야. 뭐, 이런 자신감, 당참? 힘들수록 그냥 웃어넘기는 여유.
중국은 땅덩어리가 커서인지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나보다. 쓰레기 같은 그 인간들의 인생을 엿보는 것도 이 소설의 묘미이다.
위화의 인생보다 파란만장한, 하지만 그 험난함 속에서도 삶에 대한 역동성과 위트를 잊지 않은 여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