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표 집공부 - 아이와 싸우지 않고 공부하는 격대교육의 지혜
서상완 지음 / 라온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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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싸우지 않고 공부하는 격대교육의 지혜"

 

 

교장 선생님 출신인 할머니와 두 손녀의 집 공부 이야기다.

학습지를 하는 두 손녀와 며느리 사이의 오가는 대화를 들어보니 서상완 선생님 자신의 과거가 떠오르더란다. 과거 본인이 자녀에게 했던 것과 똑같았다고..

과거의 아이 공부엔 아쉬움이 남았지만 손녀들은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시켜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집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중학생이 된 큰 손녀와 초등 고학년이 된 둘째 손녀와의 공부는 진행 중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매조천 공부법'이다.

특별한 비법이라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매일, 조금씩, 천천히' 공부법이다.

아이가 부담 없이 해내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선생님은 두 손녀딸들과 처음 공부는 주 4회 한 과목 30분으로 진행하셨다고 한다. 그 후 점차 과목과 시간을 늘려 이제는 주 4회 두 시간 정도가 되었다.

주 4회인 것은 수요일과 주말은 쉬어가는 날로 정해서 공부가 지겨워지지 않도록 했다.

매조천 공부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5장에 자세히 나와 있다.

 

 

 

 

나는 수학 공부를 집에서 아들과 함께 하고 있다.

아들이 잘 따라오면서도 재미있게 하지 않아서 고민이 많다. 어떤 식으로 아이를 끌어주고 계시는지 눈여겨보았다. 선생님의 큰 손녀는 할머니와 1년 6개월 공부를 한 후에 성적도 많이 오르고 스스로 심화 학습에 도전했다고 하니 더욱 눈여겨볼 수밖에...

공부법도 도움이 되지만 양육에 관한 내용도 빠질 수 없다. 인성교육과 아이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아이의 속도대로 기다려주고, 감사일기로 마음이 가까워지는 과정들이 아름답게 여겨진다. 중간중간 손녀딸들과 나눈 메시지들을 보면서 흐뭇해진다. 격려와 감사가 오가는 내용이 부럽게 여겨진다.

인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아래의 글이 무릎을 치게 했다.

즉 인성은 '남과 더불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인성은 머리로 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하루 만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랜 학습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랜 학습의 결과를 두고 실력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 인성도 실력인 것입니다. 인성은 앎이 삶과 어우러져 베풂으로 실천되도록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 조벽 <인재 혁명> (90쪽)

인성은 공부의 목적과도 이어진다. 성공하고 많은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 공부의 목적이 아니고, 공부는 수단일 뿐이라고 알려 주신다.

'공부는 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되는 가가 중요한 것이다. 그것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가치로운 일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것이 인생을 바르게 사는 길이며 나와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는 길이다. (91쪽)

'내 인생의 축복 가원이'

'내 인생의 기쁨 지원이'

선생님의 핸드폰에 저장된 두 손녀딸의 이름이라고 한다.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사랑이 느껴져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부모님들이나 조부모님(이런 경우가 더러 있는 것 같은데 정말 멋진 일이다!)들께 유용한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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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표 집공부 - 아이와 싸우지 않고 공부하는 격대교육의 지혜
서상완 지음 / 라온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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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출신인 할머니께서 가르쳐주시는 ‘매조천 공부법‘
집에서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부모님들이나 조부모님(이런 경우가 더러 있는 것 같은데 정말 멋진 일이다!)들께 유용한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이를 먼저 키워보신 선배님이 들려주시는 육아 조언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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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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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잘 키우고자 일관되게 양육한 부모의 태도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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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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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심활경님은 한국에서 기독교 교육으로 석사 학위까지 받은 후 같은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남편과 결혼한 뒤 남편의 늦깎이 유학을 계기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동양인 이민자였기에 사회적으로는 비주류였고 게다가 목회자의 가정이었기에 경제적으로도 넉넉지 않았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세 딸을 모두 하버드에 보냈다.

한 명도 아니고 세 자녀를 하버드에 보냈다고 하니 그 가정에 특별한 비법이 있을 거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한, 특별한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나"라며 스스로를 낮추었고 모두 아이들이 해낸 것이라 말을 아껴왔던 저자가 수많은 질문에 대해 속 시원하게 처음 풀어놓는 답변이다.

책은 6개의 Part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아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 부모의 태도

PART 2. 아이 인생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라

: 유아동 시기

PART 3. 지금의 선택이 10년 후 미래를 바꾼다

: 초등학생 시기

PART 4. 가능성과 잠재력을 배가 시켜라

: 중학생 시기

PART 5.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끄는 리더로 키워라

: 고등학생 시기

PART 6. 인생의 두 번째 챕터를 열다

: 세 딸이 경험한 하버드 이야기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살면서 이룬 일들이라 피부에 잘 와닿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학생들의 생활 모습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은 세상 어디를 가도 똑같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니 배울 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시기별로 자녀들이 어떤 것들을 하며 입시를 향해 나가는지 나온다. 그 내용들도 하나하나 다 배우겠다 싶었지만 그보다도 나는 부모의 태도에 더 집중하게 됐다.

이 세 자녀들의 부모는 어릴 때부터 아이를 잘 관찰하여 재능을 알아봐 주고, 아이가 품은 열정이 식지 않도록 함께 키워나갔다. 자녀들의 긍정적 자아상을 만들어 주고, 목표를 일찍 정하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했다. 아이들이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잘 도와주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들이 자유롭지만 그 안에 규율, 경계가 있도록 부모의 권위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결핍의 중요성을 알고 적절하게 결핍을 경험하게 한 것도 아이들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된다.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살아가는 특수성 때문에 자녀들에게 정체성을 강조했다.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심어준 것이 아이들을 바르게 자랄 수 있게 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

하버드에 진학하려면 역시 공부를 잘해야 하는데 그것은 역시나 책. '독서'에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공부의 기초가 되고 꽃을 피우게 하는 '글쓰기 역량'.

독서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과 글쓰기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 특히나 글쓰기는 엄마인 나부터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이어서 공부를 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첫째가 하버드에 합격하고 동생들은 혹시나 압박을 느끼거나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싶지만 자매들이 서로를 자랑스러워하고 긍정적 도전으로 삼는 것을 보니 될 놈들은 된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ㅋㅋ

이 세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지능 면에서 뛰어난 부분이 있기는 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아이들 스스로 잘나서 덜컥덜컥 하버드에 합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타지에서, 사회적 비주류로, 넉넉하지 않은 경제사정이었지만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한 것 같아 보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지만 아이들을 잘 키우고자 목표한 그것을 보고 일관되게 양육한 부모의 태도를 배워야겠다.

 

 

 

 

성인이 되어 자기의 길을 찾아 나선 자녀로부터 독립하여 이제는 기도로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옮겨간다는 작가님의 글이 참 부럽게 느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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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내집 - 월세부터 자가까지 39세 월급쟁이의 내 집 득템기
김옥진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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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나는 이 책을 읽은 후에 ‘뭐라도 해봐야 하는구나‘를 느꼈다. 그냥 아무것도 안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해 발품은 물론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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