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엄마표 영어》 이민숙

미니멀 엄마표 영어 - 흔들리지 않고, 지속 가능한 ㅣ 바른 교육 시리즈 16
이민숙 지음 / 서사원 / 2021년 4월

'시작은 미니멀하게 결과는 맥시멈으로'

사교육 없이 세 자녀를 국제중, 특목고, SKY까지 보낸 3가지 비결을 공개한다.

-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3S -

Self-esteem (자존감)

Self-directed learning (자기주도학습)

Save money (저축)

이 세 가지 조건을 기준 삼아 아이를 키워낸 이야기가 들어있다.

세 명의 자녀들을 엄마표 영어로 교육한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아기 때부터 노출시켜 준 영어로 시작해서 초등, 중고등 시기를 거치며 성장하는 아이들 이야기가 눈을 사로잡는다.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자란 많은 아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자기주도학습'능력인 것 같다.

책에는 엄마표 영어를 진행한 과정도 들어있지만 내게 더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아이들로 자란 것이었다.

엄마표 영어를 할 때 강조하는 기본적인 내용으로는,

"듣기가 먼저, 말하기는 나중에"

듣는 시기에는 듣기만 하자고 한다. 듣기는 영어를 잘하기 위한 프리 패스이고 책 듣기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파닉스나 문법도 많이 해결된다고 말하고 있다.

"엄마표 영어의 정답은 그림책에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었던 첫째 아이는 7살이 되자 스스로 영어를 읽기 시작해 엄마가 감당할 수준을 치고 올라갔다고 한다. 그 상황에서도 최선의 선택이자 최후의 방법은 계속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엄마표 영어의 양대 산맥은 듣기와 읽기"

듣기, 읽기가 어느 정도 쌓인 아이들이 말하기, 쓰기도 잘 할 수 있으니 초등학교 때는 말하기, 쓰기를 못하는 시기라 생각하고 욕심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책에서도 어린이 영자 신문 <Time For Kids> 을 추천하고 있다. 지난번 책을 읽을 때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또 한 번 추천하니 꼭 구독해서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10년 정도는 집에서 영어책 읽고 영상 보고 듣는 엄마표 영어로 직진하자고 말하는 저자는 그렇게 사교육 시키지 않고 모은 돈으로 캐나다 1년 살기를 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대화할 수 있다면서 그간 엄마표 영어로 쌓아온 실력과 현지에서 겪은 경험을 응용해 전보다 성숙한 영어를 구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바탕에는 '독서'가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10년간 꾸준히 엄마표 영어를 진행한 결과, 그 가치는 중. 고등학생 시절, 청소년기에 로켓처럼 솟구쳐 오른다고 표현한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이나 진로 결정 등에서 자기주도적인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엄마표 영어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그와 더불어 아이를 키워나가는 것에 대한 조언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10년간 엄마표 영어로 '직진'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었을 때 진가를 발휘할 모습을 상상하니 미리 뿌듯하기도 했다.

엄마표 영어를 진항하면서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고, 서로 성장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특별 부록>에는 연령별 추천 도서 200권이 간략한 소개와 함께 실려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은 부지런히 찾아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