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교 분투기 - 내 교육을 방해한 건 학교 공부였다!
토니 와그너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퇴학 전문 문제아가 세계적 교육혁신가가 되기까지 진정한 배움과 가르침을 향한 감동적인 여정

 

 

어떤 교육이 참된 교육일까 하는 논의는 이제까지 많은 시간 있어왔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어릴 적 받던 교육과 현재의 교육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여전히 선생님은 말씀하시고 학생은 듣는 것이 보편적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란 것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 이야기이긴 하지만 벌써 30년보다 더 이전에 기존 교육과는 다른 교육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는 것이다. 물론 많은 반대와 이해받지 못하는 일들을 겪었지만 그 생각을 굽히지 않고 적용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내고자 하는 신념이 대단하다 생각됐다.

이 책의 작가는 유년시절과 청소년 시절,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학생이었다.

저자는 자연 속에서 감동을 느끼고, 관심 있는 것이라면 끝까지 붙들고 완성해내는 아이였지만 '왜 공부해야 하는지' 내재적 동기유발이 되지 않은 주입식, 암기식 학교 교육과는 맞지 않았다. 학교생활은 힘들었고 낙제 학생이 되었고, 결국엔 학교를 옮겨 다니게 된다.

사람들의 눈에는 문제 있고 부족한 학생이었지만, 사실 그는 진정한 배움에 목마른, 열정이 있는 사람이었다.

스스로 본인에게 맞는 학교를 찾고, 선생님을 먼저 찾아가 글쓰기 지도를 부탁하고, 책을 읽으며 더 깊은 배움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는 중에 학교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를 양성해야 한다고 봤다.

그래서 현재 교사들의 선생님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이루어가는 여정을 책으로 써냈다.

 

"학교 공부가 내 교육을 꾸준히 방해한다."

"나는 암기가 아니라 배움을 원하고 반복이 아니라 연결 지어 생각하길 원한다."

라고 말하며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추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어떤 것이 교육인가에 대해 질문하며 깨달아가는 과정이 세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진정한 배움, 앎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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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쪽) 실패는 없었다. 오직 시행착오를 통한 배움만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알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이다.

254쪽)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수단으로써 글쓰기 교육

259쪽) 교사가 된다면 학생들에게 사회 부조리를 지적해 주려고 애쓰는 데는 시간을 조금 쓰고,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서 의미 있고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돕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겠다고 말이다.

399쪽) 교사들은 원하는 대로 수업할 수 있는데도 거의 대부분 자신이 학생이었을 때 경험한 방식 그대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것이 그들이 아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험한 교육이 학생인 나에게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428쪽) 그래, 나는 기꺼이 인생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많은 좌절을 겪으면서 자연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고, 사라지지 않는 뜨거운 열정을 발견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내가 가르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고유의 삶의 불씨를 찾아 불을 지펴주었다.

430쪽) 내가 전통적인 학교 교육에서 궁극적으로 실패한 이유는 교사들이 나로 하여금 자아와 주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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