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나 사주란
명리학에서 볼 때에는
안 좋은 일은 미리 피해가고
또 시기에 따라 어떤 일을 해야 좋은 지 알아가는 일이다.
좋고 나쁨은 없다.
어떤 시기에는 조용히 있는 게 상책일 때도 있다.
가만히 있는 게 일을 벌이는 것보다 더 나은 때도 있다.
내가 불리하면 절대로 나서지 않는 게 맞다.
상황이 안 좋은 데 굳이 그 험한 물살을 헤쳐나가면 당연히 힘든 일이 많다.
그런 건 영웅이나 하는 일이다.
반대로 물들어올 때 노 저어라 말처럼
환경이 받쳐주고 건강이나 의욕도 충만할 때에는
노를 저어 목적한 바를 이루도록 애쓰는 게 맞다.
현명한 이들은 때를 알아 처신을 한다.
강태공이 뭐가 모자라서 낚시를 하고 있었던 게 아니다.
낚싯대를 거꾸로 들고 있었던 강태공은
그 시간에 나라를 경영하는 법을 골똘히 생각했다.
미래의 디자인을 짜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때가 되어 훨훨 날아 움직일때를 미리 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
훗날 나라의 재상이 되어
임금을 받들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펴게 된 것은
강에 낚시를 꽂아둔 채
언젠가 등용되어 일하는 자기의 모습을 그리며
멋진 나라를 만드는 디자인을 한 덕분이었다.
지금 강태공의 시간이거나
아직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러한 표현으로 위로와 용기를 주고 있다.
"
우주의 시스템은 절대로 이유없이 사람은 괴롭히지 않는다.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
우주가 당신을 크게 쓰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이 고통이 결과적으로 당신에게
가장 이로운 상황으로 해소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