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각자의 인생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세상 겁 없던나는 민낯으로, 외로움 많이 타고 조금 겁 많은 언니는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복을 걸치고 독설과 야설이라는 무거운 갑옷을 둘러 사회로 한 발 나아갔다. - P126

동물들은 마리를 크게 변화시켰다. 키우는 인간 기분과 관계없이 끼니를 챙겨줘야 하고 개를 풀어 키울 수 있는 환경도 아니라서 날마다 산책도 데려가줘야 한다. 이로 인해 언니는 인내심이 상당히 강해졌고 생활도 규칙적으로 변했다. 어머니도 나보다 훨씬 열심히 곰상스럽게 돌봤다. 인간수컷이라면 이 정도로 마리를 바꿀 수는 없었을 것이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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