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코르테스가 보여준 창의적인 이야기 구성, 그리고 다마스쿠스에서 셀림이 보여준 역사의 재구성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초창기 근대 세계에서 거의 모든 제국이 해외 정복을 수행할 때, 신화와이야기에 크게 의존했다는 것이다. 아인타브, 다마스쿠스 그리고 실제로 셀림이 카이로를 향해 나아가는 경로에 있던 모든 도시들에서그런 꾸며낸 이야기는 전쟁의 폭력을 합리화 · 정당화하고, 새로운영토를 오스만제국의 실제 현실과 꾸며진 현실 속으로 통합시키는데 이바지했다. - P559

서양에서는 오스만제국의 술탄이 커피를 오늘날의 글로벌 현상으로 만든 공로를 평가해주지 않는다. 1517년 셀림이 성취한 국제적통합 덕분에 커피는 오늘날 우리의 몸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우리의일상생활을 조직하고 있으며, 수백만 에이커의 농지를 차지하고 있고, 수십억 달러의 법인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전 세계 거의 모든 부류의 사교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P599

셀림이 인류에 물려준,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아이디어는 바로 카페라는 시설이다. 오스만제국은 어디에서나 소비할 수 있는 커피를재배 · 유통하고, 그런 상품의 소비문화를 발전시킴으로써 세상에서가장 이른 소비자 혁명을 이끌었다.  - P600

셀림이 맘루크제국을 정복한 1510 년대 후반부터 1730년대까지오스만제국은 세계 커피 무역을 지배했고, 모카와 다른 여러 작은예멘 항구에서 공급과 유통을 관리하고, 매해 1만2천톤내지 1만5천톤의 커피 원두를 생산했다. 초기 근대의 세계에서 가장 큰 수입 시장인 암스테르담에서 16세기와 17세기 내내총커피 수입량의 약90퍼센트는 모카에서 온 것이었다. 커피 무역은 막대한 양의 현금을 오스만제국 내에 유통시켰고, 그런 매출은 나라에 어마어마한세수를 올려주었다. - P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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