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오스만제국은 사실상 지중해에서 가장 기독교신자인구가 많은 국가였다. 오스만 술탄은 가톨릭 교황보다 더 많은 숫자의 기독교 백성을 통치했다. - P109
궐바하르 재단은 또한 도시에서 가장 명성을 떨치게 되는 도서관을 보유했고, 이곳은 바깥의 떠들썩한 세상에서 벗어나 명상을 하며 고요히 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 P139
셀림의 렌즈를 통해이 시기를 살펴보면 오스만제국이 세계사 형성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맡았는지 이해하게 된다. 르네상스와 소위 ‘대탐험의 시기‘에 유럽국가들이 문화적으로 크게 부상했다는 전통적인 얘기는 허무맹랑한 소리일 뿐이다. 유럽인이 중국, 인도와 거래하고 싶으면 오스만제국의 교역 조건에 동의하거나 아니면 그들을 피해서 돌아가야 했다. - P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