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의 밤 - 네덜란드 은손가락상 수상작
안나 볼츠 지음, 오승민 그림, 나현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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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터널의 밤 - 안나 볼츠 / 나현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서평단 


실제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고 표지의 소녀가 너무 슬퍼보여서 무거운 내용일거라고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밝은 빛을 보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 ‘터널의 밤’은 공습경보와 폭탄을 피해 터널에서 밤을 지샌 날들을 의미하는 제목이다. 청소년 소설인 이 책에는 4명의 청소년이 나온다. 그 중 화자로 나오는 ‘엘라’는 소아마비를 앓은 적이 있어서 다리가 불편하고 치료과정에서 얻은 트라우마가 있다.


전쟁이 일어나도 사람들의 삶은 계속 이어지는 것 처럼 밤에는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대피소로 대피해서 모두가 두려운 밤을 보내고 아침에 해가 뜨면 다시 지상으로 나와 밤사이 일어난 것들을 복구하고 일을 하고… 오늘은 살아남았다는 안도를 하기도 하고


그런 혼란하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언제 전쟁이 끝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삶은 계속 이어지고 아이들은 자란다


엘라와 제이, 크윈은 전쟁 중에도 우정과 사랑을 나누고 배우고 예기치 못한 상황을 함께 극복 한다. 외적인 것 말고도 내적으로도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전쟁소설인데 아이들의 성장소설이기도 하고 이걸 풀어가는 과정도 너무 좋았다


폭탄이 사람을 가리지 않듯 이 책에서도 누군가의 죽음이 찾아오는데 그 슬픔을 극복해내는 과정까지도 너무너무 좋았다. 


207p. 이 전쟁을 일으킨 건 우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티끌만큼 작은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전쟁을 비롯해 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청소년의 선택으로 일어난 것들은 아니다. 무력감과 절망 그 에서도 나는 결정할 수 있다고, 우리는 결정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217p. 나는 계속 살고 싶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알고 싶다. 그다음에는 무슨 일이 있을지, 내일은 어떨지 궁금하다.


자고 일어나면 누군가의 집이 부셔져 있고 누군가의 죽음을 알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인데 아직도 전쟁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의 누군가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299p. 산 사람이 죽은 이에 대해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게 몇 명이든,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리든, 우리가 피곤하든 말든 상관없이.

사람이 삶에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면, 그 삶에는 정말 아무런 가치가 없는 법이다.

“잊히지 않도록.”


이 부분이 가장 좋았는데.. 누군가를 잃은 그 슬픔을 기억하고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기억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그것이야 말로 삶에 가치를 주는 것 아닌가.

그리고 그 모든게 결국은 사랑이 아닌가.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좋았는데 엘라와 제이가 본인들의 새장을 깨고 나와 꿈을 향해 가는 엔딩까지 그냥 이 책의 모든 것이 너무 좋았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얘기할 수 있고 그걸 청소년 주인공의 모습으로 볼 수 있는 그렇지만 어른들에게도 너무너무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다.


#터널의밤 #안나볼츠 #청소년소설추천 #문학과지성사 #문지아이들 #서평단활동 #북스타그램 #전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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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
대니엘 오프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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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의료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 - 대니엘 오프리 / 고기탁 번역 / 열린책들


#서평단 


‘의료사고’라는 예민한 주제를 제목에 쓰면서 표지도 수술실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수술포로 덮은 표지라 어떤 얘기를 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했고 간호학을 전공했고 병원에서 일할때도 많이 듣고 겪었던 일이기도 해서 서평단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료사고, 의료실수 어떤 단어로 표현하든 긍정적일 수는 없는데 아~주 과거부터 시작해서 환자안전에 대해 신경쓰게 된 계기와 의료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은 두 가족의 이야기, 내과의사인 저자가 실제 임상에서 진료를 보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과 보호자로서 병원을 방문했을 때 겪은 일, 그리고 이런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서 사회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또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그야 말로 의료사고에 대해 다룰 수 있는 건 거의 다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제목은 ‘의료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 이지만 사실 의사에게 권한이 많은 만큼 책임이 많아서 그렇지 병원내에서 사고로 연결되는 그 실수에는 모든 의료진들이 연결되어 있을 수 밖에 없고 의료사고를 유발하게 하는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해서 그런 전체적인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미국과 우리의 상황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고 읽었는데 누구의 편을 들자는 것이 아니라 일하면서 봐왔던 현실들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아보였다. 일단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기 때문에 실수는 없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고 실수가 생기면 보고보다 쉬쉬하며 축소하기 바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된 사연 중에 아내가 응급실 간호사로 경력이 짧지 않지만 입원한 남편의 상태에 대해 의료진들에게 얘기했지만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고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국 남편이 사망한 케이스가 있었다. 그런데 사실 나도 의료사고가 없길 바라지만 내가 환자든, 보호자든 의료사고를 당하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의료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서 병원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하는 무력감도 있다. 어떻게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은폐하기 위해 애쓰는지를 봐왔기 때문에.


과학이 많이 발전해서 의학의 수준도 많이 높아졌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는 생길 수 밖에 없다. 다만 그 실수가 수습가능 한 실수일 수도 있고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누군가에게 큰 해를 끼치거나 누군가에게 죽음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우리는 의료사고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큰 실수가 되지 않도록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수습하고 재발방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책에서도 얘기를 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이게 남의 일이고 사소한 실수일때는 고개를 끄덕끄덕 할 수 있다가도 나와 가까운 사람 혹은 나의 목숨이 걸린 실수라고 생각하면 사실 … 쉽지가 않은 부분이라… 


다른 나라의 사례가 나오는데 그 중 덴마크에서는 의료사고에 대해 스스로 보고 한 것으로는 법적인 증거로 사용하거나 처벌할 수 없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생각한다면 이게 맞는 방법인데 피해를 입은 가족의 입장은 또 다르지 않나 싶어서… 복잡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결국은 의료진들이 실수를 적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의료진의 처우개선부터 emr을 비롯한 시스템을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끔 맞춰나가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결국 또 돈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엇하나 정말 쉽지가 않은데….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돈보다 사람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말 하면서 병원 운영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의료를 좀더 공적인 영역으로 끌어와서 손익 계산보다 목숨에 더 가치를 두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크게 개선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는 보호자로서 병원에 있게 된다면 이런 것들을 해달라는 부분도 있었지만 의료진이 여유가 없어서 보호자가 하는 말을 잘 들을 수 없다면 그런 것이 소용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결과적으로 의료사고를 줄이려면 시스템 전반을 손봐야 할 것 같았다.


읽으면서 마음이 좀 무겁기도 했고 그럼에도 자신의 얘기를 솔직하게 해준 사람들 덕분에 가감없이 의료사고에 대해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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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집
정보라 지음 / 열림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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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몽환적이고 아이들의 뒷모습이 보이는 표지라 어떤 내용일지 전혀 감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펼쳤는데 아이들에 대한 모든 돌봄을 국가와 공동체에서 책임진다는 상상의 세계관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였다.


책 제목인 ‘아이들의 집’은 국가에서 아이들의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의 이름이다.


돌봄에 대한 얘기가 자꾸 나오고 돌봄공백 이런 얘기들도 이제는 더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와 공동체가 책임을 지고 아이들을 키워준다? 유토피아 아닌가?!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야기의 시작은  좀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 누군가가 죽어있고 사건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거 장르가 스릴러? 미스테리? 읽는 재미가 있었다. 여름에 읽기 딱 좋은 소설일 것 같다.


이 이야기 속에는 시설과 가정을 오가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나오고 해외로 입양된 입양아도 나오고 종교시설에 갇힌 채 돌봄과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의 얘기도 나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사건들이 있었는데 소설이 다 끝나고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내가 떠올린 그 사건들이 맞구나... 반가운 마음보다는 실제 있었던 사건들임을 생각하면 되려 씁쓸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동학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저출생국가라고 하면서 왜 어째서 국가는 이미 태어난 아이들 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할까? 그러면서 저출생을 논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가님의 이런 소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을 행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소설을 쓰신거구나…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아 아동학대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는 없기 때문에 읽는데 그런 부분을 염려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특히나 해외아동입양의 경우… 최근에 시사프로그램이나 다큐에서도 많이 나왔는데 아이들을 유인납치해서 인당 돈을 받고 해외로 팔아넘겼고 지금도 그 단체가 여전히 해외입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왜 국가가 책임지지 못하는걸까? 입양가서 잘 자란 어른들도 있지만 학대받고 고단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도 있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소설을 보면서 사회적인 문제를 함께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어서 좋았는데… 

부디 현실에서도 뭐가 어떻게 됐든 아이들의 기본권이 지켜지고 돌봄과 양육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나라가 애를 썼으면 좋겠다… 

저출생 말만 하지 말고.. 제~발 쓸데 없는데 저출생 갖다붙여서 예산 쓰지 말고..

있는 아이들을 키우는 그거야말로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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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 최신 개정판
조 사코 지음, 함규진 옮김 / 휴머니스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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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에 작가가 보고 듣고 느낀것을 그렸는데 지금 상황이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나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아픕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평화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향한 제노사이드를 멈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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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자유 - 일의 미래, 그리고 기본 소득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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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를 위한 자유 -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서평단 


이 책의 저자는 독일의 철학자이다. 책 제목인 모두를 위한 자유는 기술이 발전함으로 인해 언젠가 인류는 노동으로 부터 해방될 것이라는 얘기이기도 하고 그렇게 된다면 과연 ‘노동’ 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일단 책이 500p가 넘고 꽤 두꺼운 편이지만 앞에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도 걱정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앞에서 조금 이해가 안됐어도 뒤에서 반복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냥 따라서 쭉쭉 읽다 보면 저절로 이 책과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머릿 속에서 퍼즐 맞춰지듯이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여태껏 인류의 삶에서 노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노동이라는 의미는 또 어떻게 변했는지 부터 짚어보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위해서 일 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노동시간이 점점 단축되고 여가시간이 늘어나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높아진 생산력으로 벌어들이는 막대한 돈을 기본소득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노동시간이 줄어들지만 사람들의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소득이 생긴다면?


누군가는 꿈과 같은 이야기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태 사회적으로 의미를 지닌 변화의 순간에서 반대에 부딪히지 않았던 일들은 없기 때문에 (ex. 여성의 참정권, 아동노동의 폐지 등등) 과연 이게 허무맹랑한 소리일까?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지금의 자본주의는 지속이 불가능하다고 다들 보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자본주의가 아니라면 그 다음의 대안이 있어? 라고 생각했을 때 우리 모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데 어쩌면 이 책이 건네는 얘기가 그 대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발전과 성장을 위해 파괴되는 자원은 무한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안에서 우리는 서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 세계 상위 10%가 전 세계 자산의 85%를 소유하고 있고 그 중 상위 1%가 소유한 자산이 45%가 넘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건 분명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책이 계속해서 떠올랐는데 상위 1%에 속하는 부자들의 자산이 어떤 나라의 1년 예산보다 훨씬 많은 상황에서 이 책에서 나오는 얘기가 비단 한 나라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전 지구에 살고 있는 엄청나나 빈부격차를 해결하는데에도 실마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우리는 이미 차고 넘치게 무언가를 생산하고 소비하고 다 소비하지 못해 폐기하는데 돈을 쏟아 붓고 있지만 주로 자원을 착취당하는 쪽의 나라에서는 여전히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누군가를 착취해서 이 삶과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거라면 반대로 부와 자원의 재분배를 통해 이를 해결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기계세, 수익 창출세, 인공지능세, 부유세, 금융 거래세 등의 다양한 방법도 제시했는데 사실 도입과 실현이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현실에서 누군가가 굶어죽어 가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평생을 써도 다 못 쓸 만큼의 자산을 가지고 심지어 한 나라의 예산보다 많은 자산을 가지고도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 현실이 너무 이상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기본소득이 도입된 다고 해서 모든 것이 희망찬 미래일리 없고 당연히 부작용도 생기겠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로 기본권으로 기본소득을 보장한다는 것은 모두가 생각해보고 얘기해볼 만한 주제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생각해 볼 지점이 많은 책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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