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많이 작품을 내셔도 소재가 항상 새로워서 너무 좋아요. 이번 글에서는 철없는 여자처럼 보이는 여주를 많이 아껴주는 한참 연상의 남자가 나와 너무 좋습니다. 제목이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현민예 작가님은 현대물, 시대물 가릴 것 없이 모두 내 취향이라 잘 읽는데요. 이 글도 역시나 내 취향이었어요. 한편의 동화를 읽은 기분입니다. 얼음 여왕에게 찾아온 어린 소년의 이야기, 아주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글은 나와 취향이 맞을 때는 엄청 잘 맞고, 아닐때는 정말 아니었는데 이번 글은 정말 극호였어요. 갑자기 다른 세계에 떨어져 성적으로 엄청나게 구르는 여주가 끝까지 마음에 들었고 그런 여주를 마음에 담으면서 괴로워지는 황제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마무리까지 정말 행복하게 읽어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