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사업가 그레그 책이 좋아 3단계 25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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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사업가 그레그]는 국내에 절판되었다 최근 재 조명 받아 주니어RHK에서 재판되었다고 합니다.
과거 우리 사회는 저축이 미덕이었고 돈에 대해 터부시 하는 정서가 강했고, 특히 '사업으로 부자가 된다'는 방법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컸습니다. 그래서 구 버전은 주목받지 못하고 절판되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여 요즘은 어린시절부터 올바른 경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알맞은 교육서를 찾으신다면 [꼬마 사업가 그레그]를 강력 추천합니다.
결이 비슷한 책으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가 있는데, 이 책은 돈을 저축하고, 주식 투자로 불리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틀에 이야기를 끼워맞췄다면
[꼬마 사업가 그레그]는 빨려 들어가는 스토리안에 돈을 모으고 불리는 경제관념 뿐만 아니라 실제 아이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활동에 눈 돌려볼 수 있는 관점, 올바르게 돈을 사용하는 방법, 돈보다 중요한 가치, 우정,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 등 돈 버는법 이상의 가치를 깨닳을 수 있도록 녹여두었습니다.
주인공 그레그는 어려서부터 돈을 좋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법니다. 그레그가 어떤 방법들로 차근차근 돈을 모아가는지 그 여정이 흥미진진해서 어른인 저도 책에 빨려들더군요.
무엇보다 그레그는 단순히 부모/형제를 도우며 용돈을 버는것을 넘어서 수요가 있는곳을 찾아내어 공급을 개척해 돈을 늘려나가는 과정이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더 재미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레그가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 경쟁자가 등장합니다.
그레그가 청키 코믹스라는 미니 만화책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그 아이디어를 따라 만화책을 만들어 판매한 아이가 등장한거죠.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중재자 선생님도 너무 멋졌고, 이후 경쟁자와 연합하면서 창의력의 중요성, 돈 보다 중요한 것, 일차원적 수제 작업과 분업화와 자동화 시스템의 차이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녹여서 알려주는 작가의 역량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어린이들을 창의적이고 잠재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도서에 수여되는 크리스토퍼상 수상작 다웠습니다.

최종적으로 그레그는 경쟁자와의 협동, 멋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교육위원회와 교장선생님의 승인을 받아 청키코믹스그룹이라는 판매조직을 설립 및 운영하여 더 많은 친구들과 돈을 벌고, 쓰는 경제 행위에 직접 참여하는것은 물론 수익금의 일부도 기부합니다.

돈에 관심있는 십대 아이라면 큰 보부를 가지고 충분히 도전해 볼가능성이 있는 내용이라고 느껴지더군요.

10대 자녀가 있으시다면 재미와 교육, 교훈까지 한번에 세마리 토끼를 잡는 [꼬마 사업가 그레그]를 추천드립니다.

● 초등학생을 넘어 중,고등학생은 물론 사업에 관심있는 어른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영어가 원작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영어 원서로도 꼭 읽혀보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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