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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마니또 - 바른 인성 협동하는 마음 ㅣ 처음부터 제대로 11
박현숙 지음, 김주경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6년 6월
평점 :
학교 생활에 있어서 빠질수 없는 아이들 놀이가 있다.
바로 ' 마니또 '
나 역시 어릴때 마니또 게임을 상당히 좋아했었던 기억이 있다.
나를 지켜줄 수호천사가 누구일지... 결과를 발표할때까지 설레이며 기다렸었는데 ^^
키위북스의 '마니또'
바른 인성, 협동하는 마음이 필요한 현시대에 맞는 주제이고 같은 목표를 전해주고자 한다.

표지에 있는 이 아이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짖궂고 개구쟁이일지 저절로 웃음이 난다.

책에 들어가기 앞서 협동에 대한 박현숙 작가님의 경험담을 먼저 들을수 있다.
이 책은 네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정말 싫어요
- 마니또 놀이
- 반칙쟁이 선생님
- 병호의 마니또는 누구일까?
수업시간에 늘 졸고 숨쉴때마다 고약한 입냄새가 나고 절대 알림장을 쓰지 않고 까만 색을 칠한 듯한 실내화를 신고 다니는
어느 누구도 싫어할 만한 친구 병호를 선생님 부탁으로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 된 주인공 남문이!
그러다 3주간 마니또 놀이를 하게 된다.
좋아하는 친구가 마니또가 되길 바래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게 현실이라 주인공 남문이는 병호를 뽑게 된다.
하지만 병호의 수호천사는 주인공 남문이 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친구 수형이와 민수가 병호를 도와주는데...
결국 남문이 는선생님이 병호 이름을 여러장 만들었을꺼라고 의심하게 된다.
결론은 선생님은 정의로웠다.
병호를 도와준 수형이와 민수는 이유가 있었다.
수형이의 마니또는 선생님이고 선생님이 병호 걱정을 많이 하는것 같아 병호를 돕는게 선생님을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민수의 마니또는 수형이다. 수형이가 병호를 도와주느라 애쓰는 걸 보고 같이 돕기로 했다고 한다.
어찌 이 아이들이 이런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어른이지만 나 역시 아직은 여기까지 생각은 하지 못했다.
선생님의 협동 처방전 '마니또 놀이' 로 남문이의 오해는 풀리고 3주간 친구들의 도움으로 병호의 바르지 못했던 생활 습관들은
고쳐나간다.
박현숙 선생님은 이것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협동과 같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공동체 삶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혼자만 잘 되어야 하는 경쟁의 시대속에서 모두가 힘들어한다.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협동이 어떤건지, 우리가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쉬운 설명을 해 두었다.
그리고 협동을 실천해 볼 수 있는 활동까지도...
자칫 선물만 주고 받고 끝나게 될 마니또 게임인데 마니또 게임을 연결 고리로 설정해서
흔희 있을수 있는 학교생활에 접목시켜 협동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를 재미있게 전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