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베 얀손"
핀란드의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이다.
무민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용기를 가져보고자 이 책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봄이 오면 무민 골짜기로 돌아오기로 약속한 스너프킨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을 한다.
하루 이틀 더 기다려보지만 걱정만 늘어나는데 어느 날 새 한마리가 스너프킨이 보낸 편지를 전해준다.
다이아몬드 들판으로 오라는 내용인데 그곳까지의 거리가 며칠이란다.
무민 아빠는 무민을 혼자 보내려니 마음이 놓이지 않는데 엄마는 생각이 다르다.
아빠보단 더 용감하다. 무민도 다 컸고 무민 아빠는 무민 나이 때 세계여행도 했으니 괜찮을꺼라한다.
해서 친구들과 가게 되는데 무민 엄마가 준비한 도시락을 깜박하고 주지 못해 아빠는 후발대로 도시락을 들고 나서게 된다.
다이아몬드 들판으로 도착하긴 하는데 그 사이 큰 어려움이나 문제는 사실 없다.
아빠와의 만나게 되는 경로가 이 책의 클라이막스라고 할까!
무민과 친구들 그리고 늦게 만난 아빠와 다이아몬드 들판에 도착하고 스너프킨도 만난다.
스너프킨이 말한 다이아몬드 들판엔 다이아몬드가 아닌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아침 이슬이 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해두었다.
글쎄~~ 나라면 무민 엄마처럼 아이를 보냈을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요즘같이 부모 눈을 벗어나게끔 활동하기가 참 쉽지가 않는데...
내가 살던 때 같으면... 하고 아쉬워해본다.
용기를 주는 책이라 그림도 내용도 마음에 들긴 하는데 조금 아쉬운게 있다.
그림과 내용이 조금 맞지가 않아서 아이의 이해도가 완벽하지 않은것 같다.
무민과 엄마가 같이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엄마가 없다던지...
다이아몬드 들판으로 가게 되는 결정을 할때 친구 스니프가 집 안으로 뛰어 들어와 같이 가자고 하는데
친구 스니프의 모습은 그림엔 없다. 7,5세 두 아이가 스니프가 누구며 어디있냐고 묻는다.
여튼 아이에게 용기를 줌에 있어선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