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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물고기 - 마음을 보듬어 주는 그림동화 ㅣ 감동이 있는 그림책 2
차인우 글, 김릴리 그림 / 걸음동무 / 2013년 2월
평점 :
< 마음을 보듬어 주는 그림동화 >

아이들 동화라 우선 그림부터 눈에 들어온다.
바닷속을 색감과 움직임을 물감으로 마블링한 듯 표현을 해서 색다르다.
그리고 웃고 있는 주인공 파란 물고기. 따뜻함이 베어 나와서 아이가 편하게 받아들인다.
첫 페이지를 넘겼을때 이 동화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미리 알려주는 그림이 나온다.
이 그림을 보고 이야기가 어떨것 같은지..아이와 함께 이야기 전개를 미리 상상해본다.
이 그림으로 하나의 이야깃 거리를 만들수 있게 된다.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보면 거의 똑같다. 파란 물고기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과 같은 물고기를 봤는지... 만나는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친구들은 이러하다. 노란 물고기,분홍 말미잘, 갈색 해마,초록 거북이,검정 아귀, 초록 게,파란 가오리,하얀 오징어,갈색 해면,검정 불가사리,주황 조개달팽이,파란 문어,그리고 파란 무늬를 가진 하얀 물고기...


이 책의 작가는 무관심과 소통의 부재로 인한 상처를 보듬어 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하는데
난 작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었는지 색깔과 동물을을 인지시켜주는 그림 동화란 생각이 든다.
읽는 내내 에릭칼 선생님 책들이 생각난다.
이 책을 만나서 좋은 건 바닷속 표현이 화려하고 활기차다는것.
그리고 다양한 색깔과 종류의 바닷속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는것 - 화장할 때 지우는 해면을 여기서 처음 봤다~^^
아쉬운건 파란 물고기가 무리속에서 혼자 벗어나 그 무리를 찾는데 결국 그 무리를 찾지 못하고
찾았다고 생각한 물고기가 파란 무늬를 가진 하얀 물고기로 끝난다는게 참 아쉽다.
아이들 상상속 여운으로 그친다는게 난 왜이리도 아쉬울까! ^^
그래도 큰 아이는 엄마가 준비한 책이라고 재미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