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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치즈 - 고르고 먹고 만들고 요리하는 법
조장현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오븐앤조이 서평 이벤트에 당첨된 책을 리뷰합니다.



이 책은 크게 챕터 4로 나누어져요.


그 중 첫 번 째 입니다. 치즈의 이해.
치즈가 무엇인가, 국가 별 대표 치즈는 무엇인지, 아티장 치즈란 무엇인지, 치즈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구와 그 방법, 치즈를 만들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재료 및 도구들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는 발효 식품으로 유명한 민족이지만, 치즈는 솔직히 슬라이스 치즈와 피자 치즈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인지 요렇게 한 번 짚어주고 넘어가주는 내용이 정말 알찼어요.







2. 홈메이드 치즈
여기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리코타부터, 베이커들이라면 한 번 즈음은 사용해 보았을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자세한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어요. 솔직히 치즈는 만드는 과정을 찾아보아도 간단한 치즈들만 검색되는데, 정말 독특한 치즈들인데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것들은 만드는 방법을 찾기 힘들거든요.
특히 저는 이태리에 갔을 대에 부라타 치즈 먹어보고 정말 맛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일단 너무 비싸고 구하기도 어려웠는데, 이 책에 떡 하니 부라타 치즈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더라고요! 이건 재료를 사서 만들어봐야지 라는 생각이 불끈 들었어요!


3. 대표 치즈 30가지
여기는 치즈 하나 하나에 대해서 역사, 특징, 컷팅, 와인 페어링, 어울리는 메뉴와 같은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어요. 솔직히 치즈에 대해서는 평균보단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요리를 좋아하니까 저절로 치즈에 대해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처음 보는 치즈명들도 많았어요. 한 번 적어볼테니 여러분들도 보시고 몇 개나 들어봤는지, 몇 개나 더 먹어봐야 하는지 심심풀이로 보세용.ㅎㅎ
브리, 카망베르, 리코타, 크림치즈, 마스카르포네, 프로마주블랑, 모차렐라, 부라타, 할루미, 체더커드, 워시드린드, 블루, 고르곤졸라, 체더, 고다, 만체고, 에멘탈,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페코리노로마노, 페타, 라클렛, 콩테, 미몰레트, 그뤼에르, 세브르, 에담, 브리야사바랭,테트드무안, 브라운치즈, 가공치즈



4. 치즈 요리
치즈(를 사용한) 요리라고 해봐야 카프레제, 샐러드 토핑, 까르보나라, 퐁듀, 아니면 와인 페어링을 위한 디시 정도밖에는 솔직히 안떠오르는데요(치즈닭갈비 등 제외ㅋ). 이 책에서는 그보다 많은 치즈 활용법이 적혀 있고요. 특히 처음 봤던, 혹은 마트에 팔았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치즈 종류를 어떻게 활용하면 될 지도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되네요. 사실 이런 사소한 것을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왠만해서는 처음 보는 치즈를 사먹진 않을텐데, 이번 책을 통해서 새로운 치즈를 접할 용기가 생겼네요.




총 평 : 이번 책을 통해서 새로운 치즈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렸고, 마트에서 보던 치즈들을 더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남동 치즈플로에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같이 들었네요.ㅎㅎㅎ 보통 누군가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책을 발간해도, 이렇게 가보고싶단 생각은 크게 안들었는데 이번 책은 (저에게는 어떻게보면 생소한 치즈들이 많아서인지) 전문가께서 만든 맛을 느껴보고 저도 만들어보고 싶어 지네요. 책 감사히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