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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식 샐러드 ㅣ 나의 샐러드
이선혜 지음 / 브.레드(b.read) / 2020년 7월
평점 :
/오븐앤조이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된 문서입니다./
이번에는 이선혜라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지중해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계신 분의 책입니다.
프랑스 거주 경험에 더해, 프랑스 남편과 결혼하셔서 더욱 프랑스식 샐러드에 대한 조예가 깊으실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되었던 책입니다.

앞 면이 참 예쁘다.. 저런 플레이팅이면 없어졌던 입맛도 살아날 듯 합니다. :-)

간단한 지은이 약력입니다.


위 두 사진은 전체적인 책의 목차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트 별로 상황에 따라, 재료에 따라 어떤 샐러드를 추천하시는 지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샐러드에서 맛을 조금씩 upgrade를 해 줄 수 있는 point를 알려주시기 때문에, 미묘한 맛 차이를 잡아볼 수도 있고요. 예쁨 뿜뿜할 수 있는 플레이팅 테크닉도 함께 보여주시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이건 '이토록 쉬운 한 가지 재료 샐러드'라는 첫 번째 파트에 나온 시골풍 무 샐러드인데요. 무를 샐러드로 만든단 것은.. 작은 빨간무를 샐러드로 사용하는 것 말고는 처음 보는 듯 합니다. 지금은 여름 무라서 바람이 숭숭일 것이라, 겨울이 되어 달달하며 알싸한 무를 구입하게 되면 꼭 해보고 싶은 샐러드네요^^

두 번째 part인 지중해의 건강 샐러드 부분에 있는 가지 퓌레 닭가슴살 구이입니다. 제 눈길을 끈 것은,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닭도 닭이겠지만은... 빵에 가지 퓌레를 얹었네요^^. 저는 하드 빵 먹을 때에 바질페스토나 올리브유+발사믹식초 조합 정도만 생각했는데, 가지 퓌레라니... 빵순이 빵돌이분들게는 꿀팁같아요.

휴일을 위한 브런치 샐러드라는 세 번째 파트에요. 페타 치즈 두부 샐러드인데, 사실 마트가면 페타 치즈도 있고 두부와 방울토마토도 있으니.. 간단하게 사와서 스윽 해먹으면 되는 정말 간단한 샐러드네요. 하지만 색감 보시면 아시겠지만은 굉장히 맛나 보이시죠?

파티를 위한 샐러드라는 네 번째 파트네요. 올리브를 곁들인 카프레세인데, 카프레제야 워낙 유명한 샐러드니까 모두 아시겠지만.. 늘 느끼는 것은 플레이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있어 보이고 없어 보인단 점이에요. 특히 결혼식 뷔페가면 대부분 있는 카프레제이지만, 이걸 저렇게 하나 씩 플레이팅 하니까 더 풍성해보이고 싱글 플레이팅으로는 더욱 좋아보이네요. 저도 사람들 초대하게 되면 저런 플레이팅을 구사해봐야 겠어요 :-).

고기와 생선으로, 메인이 되는 샐러드라는 다섯 번째 파트에요. 구운 토마토 비프 샐러드인데, 토마토 구우면 아주 달달해지는 것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에요. 거기에 소고기라면 그냥 게임 셋이지 않을까요? 저도 조만간 이사가 앞에 있어서, 집들이를 어떻게 할까 가끔 고민하는데, 저런 스타일로 메인 디쉬 플레이팅 하면 좋아 보여요.

마지막 파트인 디저트로 먹는 샐러드입니다. 오렌지 컵 샐러드인데, 저희 베이킹하다보면 물론 껍질을 많이 쓰긴 하지만, 예쁜 샐러드 플레이팅을 위해서 껍질을 양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참 예쁜 샐러드, 저런 재료로도 샐러드를? 하는 느낌이 있었던 책입니다.
특히 무를 이용한 샐러드는 저에게는 깜짝 놀랄 만한 Wow 요소였습니다.
집에서도 건강을 위해, 그리고 기분 전환을 위해서 이런 건강하고 예쁜 샐러드를 직접 만든 빵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