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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쳐 한의원 ㅣ 개나리문고 23
즐하 지음, 김예슬 그림 / 봄마중 / 2025년 5월
평점 :
* 봄마중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맘고쳐 한의원' 표지를 보자마자 따뜻하고 고요한 편안한 여름밤 일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어요.
밤하늘의 별과 달, 지팡이를 짚고 있는 할머니의 미소를 보니 맘고쳐한의원은 어떤곳일까 궁금해졌어요.
낮에는 여러 사람들을 고쳐주는 '다고쳐 한의원' 밤에는 '맘고쳐 한의원'
'맘고쳐 한의원'의 고민을 듣고 치료해주는 한의사는 버려질뻔 했던 깨진 컵. 바로 '차차'
차차는 한의원의 컵으로, 사람들이 오면 차를 내주던 일을 했었는데 어느날 이마에 홈이파져버려 더이상 컵으로 사용할 수가 없게되었지요.
버려질뻔한 순간,
한의사는 볼펜을 꽂아두는 컵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다행히도 그때부터 차차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모습들을 어깨너머로 보게 되었지요.
그러다 어느날 만난 할머니 마녀의 마법으로
차차는 물건들의 마음을 진료하는 의사가 되어 삼색볼펜 간호사와 함께 일을하게 되요.
친구를 잃은 트라이앵글, 목이 꽉 막힌 연필꽂이를 만나 문제를 해결해주며 서로 성장해 나가요.
특히 차차가 분홍연필을 구하려 자기의 몸을 던지는 장면을 볼때는 긴장고 함께 감동을 느끼기도 했어요.

물건들이 의인화되어 자연스럽게 상실감, 비교에서 오는 불안, 그리고 실수로 인한 부끄러움 감정들까지 자연스레 배울 수 있고,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어 자신을 사랑하는 지를 잘 보여준 성장동화였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독후활동을 해보았어요.
느낀 점이 많았는지 혼자서 척척 상상해 내며 술술 이야기를 펼쳐내는것이 신기했어요.
빨대에 무엇이 막혀 쓸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차차' 대신 우리가 이름을 지어준 멋진 가위 '점점'이가 빨대를 고쳐주는 이야기를
상상하며 즐겁게 만들어보았어요. '사르르 마음약' 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정말 사르르 고쳐질것같은 느낌.
함께 독후 활동을 하며 '맘고쳐 한의원' 을 처음 마주한 느낌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 뜨거운 해가 지고난 시원한 별이 빛나는 시원한 여름밤 처럼.
한마디로 '힐링' 되는 동화였답니다.
초등저학년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따뜻한 동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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