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취업 코칭 - 취업 준비는 인생 설계부터
김재원 지음 / 거름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취업을 위해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어학점수, 자격증, 학점 등등의 스펙을 쌓는 데 여념없는 사람, 해외연수를 계획하거나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각종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작성하는데 공을 들이는 사람 또한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지만,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위해 방향 설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취업코칭>을 읽고나니,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대학교 저학년 때 접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여겨졌다. 대학교 저학년을 위한 취업 전략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영어 면접을 비롯한 각종 면접에서 면접관의 의도를 파악하고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답변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관해 다양한 예시들이 나와있다. 다소 난감하다고 할 수 있을 질문들에 대한 일종의 모범 답안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서술되어 있어서, 면접관들이 선호하는 답변을 파악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력서 작성의 예시들도 나와있고 취업 정보 사이트에 관한 내용도 있기에, 정말 책 제목처럼 취업에 관한 코칭을 제대로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찌보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첫인상에 관한 부분이다. 첫인상이 좋으면 처음부터 플러스 점수를 받고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말이다. 이처럼 외양적인 면도 하나의 경쟁력임을 강조하면서 이미지 메이킹에도 신경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인 김재원님은 현재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취업 강의를 하고 있는 만큼, 쉽사리 알기 힘든 취업 관련 정보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그토록 원하는 취업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렇게 밑그림이 그려져야 비로소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이 현재 어느 위치에 있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생각해보며 그것을 실천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렀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면접에 관한 부분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각되기에, 특히나 면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프 홀 1 -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
힐러리 맨틀 지음, 하윤숙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울프홀은 총 2권으로 되어있는 역사 소설이다. 이 책은 영국 헨리 8세 때의 이야기를 그리고있지만 주인공은 헨리 8세가 아니고 그의 오른팔로 성장하는 토마스 크롬웰이다. 그는 온갖 고초를 겪었지만 천재적인 두뇌와 각고의 노력끝에 추기경의 신임을 받게 된다. 그 후 왕의 이혼문제에 나서면서 점점 왕의 총애를 받게 되었지만 결국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사실 줄거리를 장황하게 말하자면 너무나 길다. 그리고 워낙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다보니 책 앞쪽에 왕조와 왕위 계승권자들의 관계도가 그려져있는데, 이름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계속 페이지 앞뒤를 번갈아가며 봐야했다. 그렇게 힘들게 읽은 책이기에 책을 다읽고 나서는 오랜만에 뿌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역사 소설을 읽을 때마다 다른 류의 책들을 읽는 것보다 버거움을 느끼게 되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역사 소설은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을 가진 것 같다. 인과 관계를 알아가면서 하나의 인물이 이러한 생각과 태도를 가질 수 있구나를 생각하고,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며 읽다보면 굉장히 몰입하면서 읽게 된다.  

 

력의 정점에 서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토머스 크롬웰의 삶을 보면서, 사람이 권력에 대한 욕구를 가진다는 것이 새삼 무섭게 느껴지면서 그 욕구는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16세기 튜더 왕조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헨리 8세 때의 역사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른 책이나 영상물 같은 것을 찾아봄으로써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시간 날 때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는다면, 그 때는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쟁 / 사랑으로 세련되어진 아를르캥
마리보 지음, 유진원 외 옮김 / 꿈꾸는고치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인 ’마리보’는 18세기 프랑스문학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썼던 두 개의 희곡이 소개되는 형태로 이 책은 서술되어 있다.

 

우선 <논쟁>부터 살펴보면, 여기서의 ’논쟁’은 변심과 부정을 저지르는 것이 남자인가 여자인가 하는 논쟁을 말한다. 왕자와 에르미안느는 그에 대한 논쟁을 끊임없이 했는데, 결론적으로 그 논쟁이 확실히 마무리 지어지지 못한 모양새로 희곡의 내용이 끝을 맺는다. 관점을 어디로 놓고 보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고, 남자 여자를 따지기 이전에 개개인이 어떤 행실을 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에 그야말로 결론이 날 수 없는 논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여기서 등장하는 에글레, 아조르, 아딘, 메랭은 바깥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채로 주인들에 의해 키워졌고, 따로따로 수용이 된 채로 평생을 살아왔기에 남자, 여자가 서로 마주칠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들을 만나게 하니,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두 쌍의 커플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다른 파트너를 만나게 된 순간, 그에게 혹은 그녀에게 푹 빠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과연 인간의 본질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며 책을 읽었는데, 변심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무언가 죄책감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과 지금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여자인 에글레의 감정이 지금 현 세대의 일부 남녀의 생각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설정이 정말 탁월한 희곡작품이다 보니,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공연을 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심오하다고 볼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18세기에 이런 희곡작품을 썼다는 데 대해 작가가 존경스럽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사랑으로 세련되어진 아를르캥>에서는, 요정이 미소년인 아를르캥을 좋아하는데 아를르캥은 요정에게 관심도 없고 게으르고 잠만 많이 자는 인물이다. 그러나 실비아를 보고나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요정은 그 둘을 갈라놓으려고 한다. 그러나 아를르캥이 요정이 가지고 있는 지팡이를 재치있게 빼았음으로써 실비아와의 사랑을 계속해나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외모를 제외하고는 좋아할만한 구석이 없었던 아를르캥이, 실비아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나서는 여러 방면에서 재치를 발휘하며 희곡의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점점 세련되어진다. 아를르캥이라는 인물은 이 작품에서 다양한 동작, 표정을 선사하며 중간중간 재미를 주기도 하기에 이 희곡은 특히나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컸던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마리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마리보의 작품들이 더욱 더 많이 번역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냥 들으면 단순한 한 마디이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의미심장한 한 마디의 대사들이 많았기에 그의 작품은 정말 흥미롭게 여겨졌다. 마리보의 다른 작품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살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말할 필요 없이, 인생은 유머러스 - 최양락의 인생 디자인
최양락 지음 / 대림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웃음이 없는 삶은 그야말로 고통스러운 삶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사는 직업인 개그맨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웃음과 행복을 전해준다.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힘을 얻기도 한다. 요즘같이 각박한 사회에서 남을 웃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20년 이상을 개그맨이라는 직업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최양락'씨가 인생에 관한 본인의 철학을 담은 책을 집필했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이 책은 최양락씨의 어린 시절이나, 데뷔하고 한창 인기를 얻던 때의 이야기들이 핵심이 아니다. 2009년 <야심만만2>라는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고나서, 그 프로그램의 MC로 발탁되었을 때의 이야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는 책에서 본인이 현 시대의 예능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더욱 본인만의 인생 철학, 웃음 철학을 확고히 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집에서만큼은 쉬고 싶을텐데도 가족들을 웃기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그를 보니, 정말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있고,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본인을 갈고 닦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노하우로 '웃기고 싶으면 그 마음을 꼭꼭 숨기라.'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말이 참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상대방이 전혀 웃긴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들었을 때 더욱 웃음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잘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말로만 들었을 때는 쉽다고 느껴질지 모르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개그계에서 고참이지만, 선,후배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기도 하는 멋진 사람이다. 책의 후반부에 강호동, 유재석, 전유성, 남희석, 정형돈씨 등등의 장점을 소개하는 부분이 있는데,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보면서 언제나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갖는 것을 나 또한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1년, 심지어는 몇 개월만 지나도 휙휙 변해가는 방송계에서 지금 본인이 있어야 할 위치를 알고, 본인만이 지킬 수 있는 그 자리에서 앞으로도 마음껏 본인의 매력을 펼쳐보이고자 하는 생각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든지, 우선 나의 위치가 어디쯤인지를 파악하는 데서부터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으니 말이다. 

 

'자신의 위치는 생각하지 않은 채 시대의 변화만 뒤쫓아서도 안 될 것이며,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편한 대로만 해도 곤란하다. 시대 변화와 자신의 자리 찾기, 이것은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숙제같은 것이리라.'

(p124) 

 

사실 최양락씨가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건 알았지만, 그의 생각, 삶에 대해서는 이번 독서를 통해 알게 되었다. 웃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 그냥 무미건조한 삶을 살 것인지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다. 인생을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 갈수록 우리는 더욱 얻는 것이 많아질 것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웃음은 십전대보탕이라고 하는 그의 말처럼, 보약과도 같은 '웃음'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모두가 자신의 미래를 행복하게 그려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오쩌둥 어록 -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붉은 처세
장거 지음, 박지민 옮김 / 큰나무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오쩌둥은 마르크스주의 추종자이며, 프롤레타리아계급 혁명가, 전략가, 이론가로 중국공산당, 중국인민해방군과 중화인민공화국을 일으킨 지도자이다. 말년에 문화혁명을 일으키면서 큰 과오를 범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존경을 받을만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마오쩌둥이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히 모르더라도 누구나 아마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오쩌둥이 정확히 어떠한 삶을 살아온 사람인지는 몰랐기에, 이번 기회에 꼭 알고 싶었다.

 

우선 이 책은 일반적인 자기계발 서적들이 담고 있는 내용들이 총망라 되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오쩌둥에게서 그만큼 배울 점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총 3장으로 되어있는 이 책의 내용 중 1장은, '도약'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배움을 통해 넓은 시야를 가지고 확고한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라는 내용이다. 인생에서 배움이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식이 지혜가 되기까지 많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배움의 길을 평생 걸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목표를 가지고 배우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나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장에서는 '분투'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고, 좌절과 장애를 딛고 일어나 전력을 다하라는 것이다. 25세때의 마오쩌둥은 간신히 끼니를 해결해야 할 정도로 가난했는데, 그럼에도 그는 활발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삶을 살았다. 나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데, 항상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음을 생각하며,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여겨졌다.

 

3장에서는 '화합'의 내용을 담고 있다. 친구와 단결하며 겸손한 자세로 이상을 꿈꾸라는 것이다. 관심과 배려만큼이나 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없는 것 같다. 친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배려는 서로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것이고, 언제든 그 빛을 발할 것이다. 아무리 나 스스로를 단련해나간다 해도, 다른 사람과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의미있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는 마오쩌둥의 어록, 일화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 저자인 '장거'가 마오쩌둥의 삶을 되짚어보며, 독자가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할지에 관해 서술한 내용이 훨씬 많기에, 마오쩌둥에 관한 내용이 조금 적은 것에 실망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차피 마오쩌둥의 어록도 어록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어록을 통해 내가 실제 지혜를 얻는 것이 중요하기에, 오히려 이렇게 구성된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지극히 당연하고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책에서 언급된 마오쩌둥의 말처럼, 백마디 좋은 말을 듣고 보는 것보다, 직접 실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이 책에 있는 좋은 내용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매일매일 혹은 가끔씩이라도 들춰보며 내가 올바른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성찰해본다면 <마오쩌둥 어록>의 내용이 몸에 밸 때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