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집니다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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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지옥과 천국을 맞본 한해였다. 이렇게까지 코로나사태가 커질지 예상을 하지 못했고,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던 한해 였다. 올 초 주가는 폭락했고, 2000선에 있던 주가는 1400대까지 곤두박질 쳐졌다. 그야말로 개미투자

자들을 비롯해 기관하며 대한민국은 비명을 질렀다. 내수경제는 급속히 얼어붙었으며, 수백만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은 한 숨을 쉬며 버텨야 했다. 하지만 국내투자자들은 올 한해 결과적으로 보자면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

일명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릴 만큼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공포에 휩싸이지않고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삼아 매수에 돌입했다. 외국인들이 다 팔고 나가는 시장에서 외국인의 수량을 모두 받아냈다. 연말인 지금 주가는 2800대를 바

라보고 있고, 공포가 지배했던 시장을 이겨낸 개인은 이제 외국인에게 물량을 넘기며 투자수익을 챙기고 있다.


개미라고 불려졌던 개인투자자들은 더 이상 외국인들의 먹이감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코로나라는 비정상

적인 상황에 대한 하락이었으므로 IMF와 금융위기를 경험한 개인투자자들에겐 기회로 여겨졌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일 것이다. 상승장이 있다면 하락장은 반드시 올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운에 맡기는 투자가 아닌 철저한 분석에 의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정보는 어디서 얻어야 할 것인가?

개인투자자들은 기관의 애널리스트처럼 기업에 대한 접근이 힘들 것이고, 정보의 양이나 질 면에서도 상대가 되지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들이 정보를 얻을 곳은 바로 경제신문에서 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경제신문의 정보를 믿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왜냐하면 경제신문의 기사는 광고성 정보일 수도 있고, 시의성에 안맞는 기사일 수도 있기때문이다. 시의성이 무슨 의미인지 살펴보자면

좋은 정보일수는 있으나 그 정보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을수도있고, 너무 먼 미래의 일이기에 주가에 반영되기에 시간이 많아 걸릴 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경제신문의 기사중 옥석을 가려내야한다. 이 책 <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타자가 쉬워집니다>는 이런 의미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가 될 만한 책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 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진다.

2장 경제기사읽기 기술이 필요하다.

3장 주식투자의 기초

4장 경제기사를 읽으면 투자할 기업이 보인다.

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단순 정보배열이 아니라 실전투자에 맞춰져 있다. 마치 하나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단계식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1장은 경제기사를 접하는 기본자세에서부터 옥석을 가려내는 방법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경제기사읽기 심화편으로 경제기사 쪽집게 강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장은 경제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주식에선 꼭 알아야 하는 정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4장은 경제기사를 통해 실제로 기업분석과 발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르게 부록이 참 마음에 든다. 책 후반부에 들어가있는 경제기사노트 양식과 신문읽기4주 습관달력만으로도 책 값이 아깝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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