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장 열심이었던 날들 -너와 나의 점심시간-

너와 나의 점심시간 - 우리가 가장 열심이었던 날들
김선정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초등학생들과 

온종일 함께 하는 1인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교실 속의 유일한 어른으로서

열심으로 하루하루를 당연하게 살아왔는데

나와 함께하는 어린이들도

하루하루 애쓰고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고 있었구나!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나처럼 열심인 어린이들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났다.

#누구나알지만 #아무도모르는 #우리의열심과진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교실속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냈다.

뭉클하기도, 재미있기도 한

아이들과 함께 한 이야기들.

교실 속 세상이 궁금한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어디에나 희망은 있다.

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성장소설을 참 좋아하는 나에게

"제1회 성장소설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은 저절로 책을 집어 들게 만들었다.

읽으면서 내내 혼란스러웠던 나의 스무살이 떠올랐다.

은호와 비교하면 정말 평온하고 철이 없었던 스무살이었음에도

그 때는 왜 그렇게 걱정도, 두려움도 많았었는지.

이해하기 힘든 엄마와

이해받지 못하는 은호를 보며

이제는 엄마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는 나이가 되었다.

이세상의 모든 모녀는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처해진 상황 속에서, 방황하면서도

스스로 상담실을 찾아가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은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와중에 스무살인 은호가,

그래도 스무살 이니까 무엇보다 젊은과 희망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이세상 모든 스무살 은호에게

응원을 보내며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몰입해서 읽었던 책이었다. 

살아가며 수없이 만날 악마의 속삭임을 이겨내리!

클로버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113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만약에” 모든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악마의 속삭임을 이겨낸 정인!
힘든 삶 속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 헬렌과
정인과는 다른 듯 닮은 재아

햇볕이 있어야 피어나는 클로버가
응달에서도 피었듯이
정인이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조만간 피어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아몬드와 유원을 잇는
청소년 소설
창비 청소년문학상에 빛나는
나혜림 장편소설 클로버

여운이 많이 남는
소설 추천합니다!

그 누군가가 누구나 될 수 있는 이야기

A 군의 인생 대미지 보고서 - 믿고 읽는 소설가 7인의 테마 소설집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4
강석희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낯익은 작가들의 이름이 있었다. 그리고 무거운 하나의 주제가 있었다. 이 책을 집어 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어릴 적의 내가, 나의 친구가.

지금의 나의 자녀, 혹은 미래의 자의 자녀가.

겪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가스라이팅 이라는 무거운 주제의 짧은 이야기들.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가 되었었을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짧지만 가볍지 않아 누구나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대외적으로는) 멋진 남자친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여자와

따돌림을 받는 아이와 친구가 되면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아이,

피해자는 될 지언정 가해자는 되고 싶지 않았던 아이,

자신과는 정 반대인 동갑내기 사촌과의 관계에 힘들어 하는 아이.

늘 우리 주변에 있었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용기를 내야하는 청소년들에게,

그런 청소년을 보호해줘야 하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는 바이다.

초록초록한 표지에 기분까지 초록!

내게 텃밭이 생겼어요! ㅣ 기린과 달팽이
레니아 마조르 지음, 클레망스 폴레 그림, 이주영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4월

내게 텃밭이 생겼어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나만의 텃밭이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하나쯤 있다.

자신의 텃밭이 생긴 아이가 씨를 뿌리고, 텃밭을 가꾸며 

동물들에게 씨앗과 먹을 것을 빼앗기기도 하고

때로는 동물들에게 도움도 받으며 

자신의 텃밭을 가꾸어 나가는 이야기이다.

그림책만이 가진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예쁜 색감과 그림으로 첫번째 힐링 포인트.

텃밭을 가꾸는 아이의 표정과 행동에서

두번째 힐링 포인트가 있다.

푸르른 5월에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후속 활동까지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

식물 심어 기르는 활동도 함께 해보며

텃밭가꾸기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함께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청량한 초록 표지만 보아도

행복해 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