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희망은 있다.

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성장소설을 참 좋아하는 나에게

"제1회 성장소설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은 저절로 책을 집어 들게 만들었다.

읽으면서 내내 혼란스러웠던 나의 스무살이 떠올랐다.

은호와 비교하면 정말 평온하고 철이 없었던 스무살이었음에도

그 때는 왜 그렇게 걱정도, 두려움도 많았었는지.

이해하기 힘든 엄마와

이해받지 못하는 은호를 보며

이제는 엄마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는 나이가 되었다.

이세상의 모든 모녀는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처해진 상황 속에서, 방황하면서도

스스로 상담실을 찾아가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은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와중에 스무살인 은호가,

그래도 스무살 이니까 무엇보다 젊은과 희망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이세상 모든 스무살 은호에게

응원을 보내며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몰입해서 읽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