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다니다가... 다른이와 눈이 맞으면 서로 민망해하며 시선을 돌리거나 안 본척하거나... 때론 왜 쳐다보냐며 화를 내는 사람을 보기도 한다.지하철이라는 공간이 주는 특성랄까... 의미없는 타인들이 시선을, 신체의 일부를 부딪히는.. 그 안에 개개인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사람의 삶이 같이 있는것...그 개인들의 삶을 만나는 곳... 조금은 서글픈... 때로는 고단함이 묻어있는 사람의 시간이, 냄새가, 몸이 스쳐지나가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