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업, 로마에서 배운다 (양장)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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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천년전의 로마인들이 신라와 같이 천년의 역사를 이루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을 현대인들의 기업경영관점에서 고찰하고 있다

로마의 성공스토리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닌 실력과 노력을 바탕으로 현실에 대한 통찰과 인간관계 및 조직, 국가 경영방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로마인의 발전과 번영은 개방성의 철학과 실력주의, 힘의 윤리가 탁월한 리더쉽과 문제해결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꼽고 있다.
이러한 로마역사의 교훈은 21세기 경영방식인 기업선진화를 위한 조직활성화나 리더쉽 확보 방안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

로마의 역사에서도 부정부패, 선동가의 득세, 빈부격차, 신분차별과 같은 음지의 역사도 있었지만 부정적 측면을 긍정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키는 200년마다의 역사적 개혁은 로마역사를 낭만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인간 각자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건전한 경쟁원칙이 적용될 수 있는 사회로 이끌었다

로마역사에서 얻는 교훈은 크게 개방성, 리더쉽, 체계적인 시스템, 실력주의였다

 개방성

- 로마 1천년 번영의 비결은 개방성이었다. 뜻을 같이하면 누구든 로마시민이 될 수 있었다. 꾸준한 개혁으로 반체제를 흡수하였으며 기득권을 개방하여 기득권의 고착화에 따른 조직의 해악을 없앴으며 강대국이 된 뒤에도 모든일을 독점하지 않고 합리적인 국제 분업구조, 아웃소싱을 통해 각자 잘하는 것을 찾아 집중하였다. 패전을 당한 장수에게는 처벌하지 않고 패자부활의 기회를 주었으며 패장한 장수나 적군은 실패를 통해 교훈을 공유하는데 필요한 존재였으며 이들을 통하여 성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로마지도자의 최우선 책무는 식량과 안전으로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였다. 인간의 일은 인간이 해결하고 신은 단지 후원할 뿐이었으며 새점 같은 비논리적인 미신도 전쟁에 승리를 계시한다는 실용적 가치로 활용하였다

- 로마의 이러한 개방성에서 현대의 기업은 자신감에 기반한 개방성이 필요하고 기득권의 고착화를 막고 실력주의가 우선하도록 하여야 하며 국제분업에 관심을 갖고 협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어려운 싸움의 패배를 통해서 비로서 성장함을 인지하여야 하며 기업이 추구할 가치는 시장과 이익이 우선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 리더쉽

- 로마의 역사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듯이 로마의 지도자도 핵심인력을 키워내는 단계별 프로그램이 있었다. 예비지도자로서의 검증시스템은 군인으로 말단 행정직에서 집정관에 이르는 지도자 단계가 있었다.
지도자는 가족도 위법시 처벌하는 법을 지키는 미덕은 힘있는 자가 솔선수범하였으며 전쟁포로는 수십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구해냈다.
로마의 리더쉽은 현장 군 책임자에게 절대적 권한으로 표현되었고 로마 지도층의 권위는 Nobless Oblige로부터 확보되었다. 전쟁이 나면 지도층이 먼저 무기를 듦으로써 시민들이 뒤를 따르게 되었다

- 준비되지 않은 정치지도자나 경영가는 한 순간에 국가나 기업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본다. 로마의 리더 프로그램 시스템은 정치나 경영에서도 필요한 것 같다.
또한 책임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리더쉽을 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한번 쓰면 전권을 현장책임자에게 주고 책임지고 일할 수 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 문제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 로마군단의 전투력은 조직력과 매뉴얼로 전쟁발발 또는 훈련시 수개의 군단을 급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 또한 전쟁수행의 바탕은 병참이 뒤바침되었다. 조직의 정신력 강화는 물질적 바탕위에 이뤄졌다.
로마병사는 시민군체제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싸워야하는 이유를 알았기에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
로마의 세금은 넓고 얇게 걷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단순하고 가벼운 세금이기에 조세저항이 없었으며 인접국과의 네트워크는 신의에 기반하여 강력한 구성으로 외부에 대항할 수 있었다

- 조직의 시스템과 매뉴얼은 성장단계의 전투력을 갖추는 것이며 열정과 헌신은 물적인 보상을 요구한다. 또한 기업 핵심 경쟁력은 내부에 있으며 내부조직원이 시민과 같이 스스로 싸울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세금제도는 기업의 서비스 가치가 판매되는 가격보다 높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킨다.
네트워크는 기업혼자 또는 개인역량으로 홀로 우뚝설 수 없음을 보여준다. 함께 공존하며 경쟁 할 수 있는 열린 시스템이 필요하다



 실력주의

- 로마의 황제는 혈연에 얽매이지 않고 실력 있는 후계자만이 정통성을 부여받았다. 실력만 있으면 해방노예가 되고 시민이 되고 집정관이 될 수 있었다.
로마는 군사력으로 제패하고 비교우위에 따른 시장원리로 재편하였으며 부와 명예를 가진 자가 공동체를 위해 기부하는 것을 명예로 여겼기에 자신의 명예를 위해 실력을 키워갔으며 상호실력을 인정, 윈윈관점의 상호이익으로 공존하는 구조를 지향하였다.
또한 무조건 퍼주는 정책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실력으로 기회를 활용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 실력주의는 부와 명예의 결합으로 존경받고 그러한 역량을 펼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하는 사회의 바탕이었다. 200년이 지난 미국이 처음으로 흑인대통령이 당선되었지만 노예로서 미국땅을 밟은 흑인이 미국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미국의 민주주의가 실력 있는 자에게 기회를 제공했음을 약속했다. 성공한는 조직은 실력이 개방된 자세가 필요하다


기업경영 관점에서 바라본 천년역사의 로마제국의 성공요소는
개방성, 리더쉽, 체계적인 시스템, 실력주의였다
또한 자만하기 쉬운 역사를 바꾸는 200년마다의 변화와 혁신이 있었다

현대 기업경영 프레임을 2000년 전의 로마역사에서 교훈으로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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