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여성캐릭터들이 많이 나오고 배경 설정도 탄탄합니다. 작가님이 고민을 많이 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로맨스보다는 사건 서사가 더 많아서 판타지소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점도 좋았습니다. 이런 작품을 더 많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고 여러 여성 인물들간의 관계와 자매애에 대한 묘사가 무척 감동적인데 번역 때문에 확 깨는 순간이 있네요. 소설 자체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번역 때문에 별 하나 뺍니다....데븐 대사가 왜 후반에서 갑자기 반말로 바뀌나요? 하필이면 둘이 같이 잔 이후부터 반말로 바뀌어서 구닥다리 영화자막 번역 생각나고요, 이런 걸 2018년에도 보게 될 줄은 몰랐어서 되게 황당하네요.다른 부분에서도 번역 상태가 썩 매끄럽지는 않은데 저 부분이 제일 거슬려요. 후속작 번역도 같은 역자분이 하시나요? 저 부분이 너무 불쾌해서 아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