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몽
야쿠마루 가쿠 지음, 양수현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천사의 나이프'의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사회파 추리소설이다.
평온한 어느날 무차별 살인사건으로 딸을 잃고 충격에 빠진 가족의 이야기..
범인은 통합실조증(일명 정신분열증)이란 진단을 받고 단진 병이란 이유하나만으로
법의 처벌은 받지 않고 요양시설에서 치료받고 3년후 사회로 복귀하게 된다.
그후 우연히 마주치게 된 범인... 주인공 미카미는 그런 범인을 쫓고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전작 '천사의 나이프'에서도 마찬가지로 사회릐 부조리함을 써내려가는 작가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허몽'의 등장인물들 하나같이 안개속을 헤매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살인자이지만 다소 측은하기도 하고 범인을 좀 더
악인으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읽으면서 재미있었지만 읽고 난 후 나도 등장인물들처럼 안개 낀 도로위를 달리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