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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의 발소리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짧은 나의 여행에 지루함을 달래준 소설이 '술래의 발소리'였다.
책도 얇고 이런 더운 여름날씨에 여행지에서 읽기 딱 알맞은 표지와 함께
서늘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미치오 슈스케의 소설은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새도우' 딱 두편 읽어 보았는데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을 재미읽게 읽어서 '술래의 발소리' 출간을 손꼽아 기다렸었다.
그리고 운 좋게 서평단에 뽑혔고 3박4일의 여행동안 틈틈히 읽어보았다.
짧은 단편 5개로 이루어져 있고 항상 이야기마다 S란 인물이 등장한다.
S는 사건의 발단을 가져오는 인물로 등장하고 이야기가 끝이 날수록 진정 S의 실체가 궁금해졌다.
근데 난 S란 인물이 이야기마다 연관이 있으며 마지막 이야기에선 뭔가 재미있는 반전이 있을꺼라
기대했지만 그냥 각각의 단편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이었다.
이 부분에서는 다소 실망했지만 마지막 단편 악의 얼굴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영화보다는 공포애니메션으로 만들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정통추리나 미스테리 소설은 아니고 호러 소설에 가깝고
표지도 여름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고 휴가철에 가볍게 읽고 즐길 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