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이후에 첨 만나게 된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남쪽으로 튀어라!! 구입한지 1년정도 지난거 같은게 계속 책장에 꽂아만 두고 읽지 못했었다.. 요즘 오쿠다 히데오의 많은 작품들이 쏟아지는데 신간은 커녕 구간도 다 읽지 못한 상태에서 오쿠다 히데오의 매력에 또 한번 빠지게 하는 소설이다.. 초등학생 지로와 그의 아버지, 지로의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친구들과 드문드문 웃음을 자아내는 묘사들이 오쿠다 히데오 소설의 특징인거 같다.. 읽으면서 어느샌가 웃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민망했던 적이 있다.. 이런저런 사고 덕에 오키나와로 이사가게 된 지로네 가족들... 시크한 듯한 지로 아버지의 캐릭터가 진짜 재미있는거 같다. 1권은 다소 코믹한 부분이 많았는데 2권에선 분위기가 잔잔하게 흐르는 듯 하다. 지로네가 이사간 그 섬에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1,2권으로 되어있지만 책도 얇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읽게 된다..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들을 조만간 다사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읽는 순간 즐겁고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 초등학생인 지로의 캐릭터 너무 귀엽다.. 요런 남동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들은 기분이 나쁠때나 우울할 때 읽을수록 책에 더 몰입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남쪽으로 튀어라도 우울할때 읽으면 딱 일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