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 이주헌의 행복한 그림 읽기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몇년전 유럽여행 당시 그냥 들뜬 마음으로 무작정 떠났던 기억이 난다.
유럽 가이드북 하나 사서 한달동안 11개국을 돌아다녔던 처음으로 떠난 배낭여행..
가기 전에는 그냥 상상만 해왔던 모든 것들이 눈앞에 보이니 신기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 얕은 지식으로 조금 지루해진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몇년의 시간이 흐른뒤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이라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 당신 이 책을 읽고 갔다면 어땠을까?? 굳이 미술에 관심이 없더라고
사실 가이드북보다 더 이 책에 나온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알찬
배낭여행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여행을 떠나기전 뭔가 목표를 세우고 갔다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그래도 책을 보는 순간 그때 그장소에 내가 봤던 작품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책안에 담겨져 있는 수많은 작품을 중
내가 직접 보고 느꼈던 작품들의 세세한 이야기들을 엿볼수 있어서 다시한번
예전의 여행 사진들을 꺼내봤다. 여행을 떠나기전에 읽으면 더욱 좋고
나 처럼 떠난 후 추억을 되짚어 보면서 읽어보아도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 될 거 같다..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유럽여행을 떠나게되면 저절로 흥미가 생기게 된다..
그 곳의 모든 건물이나 그림, 사진들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의미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본다면 아주 뜻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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