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트 맨
존 그리샴 지음, 최필원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오래만에 만나는 존 그리샴의 작품..
아주 오래전에 중학생때였는지 ’타임 투 킬’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 후로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새롭게 신작출간소식을 접하고 반가웠다.
책을 읽고 나니 존 그리샴이 왜 이 사건에 흥미를 가지게 됐는데 알거 같다.
이 사건은 소설보다도 더 소설같은 실제 사건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단순한 추리나 범죄소설로 알고 있었다.
배경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읽다보니 문체가 꼭 다큐멘터리 형식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좀 조사해보니 논픽션 작품이었다. 
1980년대 미국 어느 소도시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경찰의 일관성 없는 조사와 충분하지 않은 증거로 한 사람을 살인자로 만들어버린 사건..
아주 긴 세월동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경찰의 노력도 대단했지만 억울한 사람들이 
누명을 쓰고 조사를 받고 감옥에 수감되는 등 보면서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그릇된 증인들의 이야기.. 정말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생각이 읽는 중에 마구 들었다.

존 그리샴의 첫번째 논픽션 작품인 ’이노센트 맨’
제 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소 문체가 딱딱했다.
하지만 작가의 치밀한 조사와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으로 덮을 수 있을거 같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이지만 실제 사건이라는 점에서 조금 무섭기도 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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